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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 "예천군의회 박종철, 영구 입당 금지…제명 추진하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최근 예천군의회 관계자들이 해외연수 과정에서 벌인 폭행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의 영구 입당 불허 등 추가 징계를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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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경북 예천군의회의 공무외국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박종철 군의원과 관련해 "앞으로 영구히 (한국당) 입당을 불허하는 기록을 당에 반드시 남겨라"고 지시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가이드 폭행 사건이 불거지자 예천군 의회 부의장직에서 사퇴하고 한국당을 탈당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스럽다, 기강을 더 확실히 다잡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구두로 이런 저런 얘기는 했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첫 일성은 '입당 영구금지'였다. 박 의원의 탈당으로 당 차원의 징계가 불가능해진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 김 위원장은 "정당법에서 탈당계를 접수하면 바로 탈당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박 의원이) 우리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다시는 입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천군의회 한국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추진해달라"며 "가해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분들에 대해서도 진상조사 결과를 당 윤리위에 보고하고 윤리위에서 상승하는 적절한 징계를 할 것을 지시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