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는 박싱데이부터 시작해 겨울 휴식기에 돌입했다. 현재 17라운드까지 치른 가운데 13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승점 4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최다 득점 순위 1위와 3위를 가져가며 이번 시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치열한 팀 순위 경쟁만큼 득점 순위의 경쟁도 팽팽하다. 5위권에 공동순위가 2개나 있을 정도다.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후끈하게 달아올린 5명의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을 알아보자.
 
 득점을 기록하고 세레머니를 하는 파코 알카세르

득점을 기록하고 세레머니를 하는 파코 알카세르 ⓒ 파코 알카세르 인스타그램


1. 파코 알카세르(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2득점)

바르셀로나에서 이적 후 최고의 전성기를 보이고 있는 알카세르는 데뷔전인 3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환상적인 데뷔를 치렀다.

6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는 후반에 교체 투입되었지만, 결승골과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4-2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또한 7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4-3이라는 짜릿한 역전승을 안겨주었다. 놀라운 것은 이 또한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헤트트릭을 성공한 것이다.

알카세르는 선발 출전보다 후반 조커 투입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18-19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도르트문트 최고의 영입이 아닐 수 없다.
 
 득점을 기록하고 세레머니로 유니폼에 키스를 하는 루카 요비치

득점을 기록하고 세레머니로 유니폼에 키스를 하는 루카 요비치 ⓒ 루카 요비치 인스타그램


2. 루카 요비치(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2득점)

루카 요비치는 18-19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혼자 5골을 넣으며 구단 역사상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한 경기 최다 득점(만 20세 300일), 세르비아 선수 최초 분데스리가 헤트트릭이라는 세 가지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유로파리그에서 라치오를, 분데스리가에서 하노버와 호펜하임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을 거두며 역시나 탁월한 공격수의 모습을 보였다. 직후 8라운드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서 앞서 소개한 대기록 작성과 더불어 7-1의 대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8승 3무 6패 승점 27점으로 그리 높지 않은 순위 6위에 머물러있다. 그럼에도 루카 요비치는 파코 알카세르와 12득점으로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으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선수들을 진두지휘하는 도르트문트의 새 주장 마르코 로이스

선수들을 진두지휘하는 도르트문트의 새 주장 마르코 로이스 ⓒ 마르코 로이스 인스타그램


3.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1득점)

마르코 로이스는 17-18시즌 전반기에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부상이 잦은 선수였다. 22라운드였던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합류하게 되었다. 부상 복귀전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도르트문트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8-19시즌 개막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의 새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1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의 프리킥이 아쉽게 상대의 자책골로 기록되었지만, 경기 막판에 쐐기골을 넣으며 자신의 분데스리가 통산 100호골 달성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팀에게 승점을 안겨주는 대활약을 펼쳤고, 2018년 독일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득점 후 세레머니를 하는 티모 베르너

득점 후 세레머니를 하는 티모 베르너 ⓒ 티모 베르너 인스타그램


4.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 11득점)

티모 베르너는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빈자리를 채워줄 전차군단의 새로운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월드컵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달랐다. 3라운드 하노버96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또한 7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도 멀티골 기록하며 6-0 대승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헤르타 베를린, 묀헨 글라드바흐, 마인츠와의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유망주로 기대받은 진가를 발휘했다.

라이프치히는 계속해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다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9승 4무 4패로 승점 31점을 기록하여 4위에 안착해있다.
 
 득점 후 포효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득점 후 포효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5.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10득점)

17-18시즌 총 29골로 최다 득점 1위를 달성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레반도프스키가 이번 시즌에는 10골로 5위에 올라있다.

뮌헨의 초반 부진한 성적 탓에 주춤한 듯이 보였으나 8월 프랑크푸르트와의 슈퍼컵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선보이며, 여전한 뮌헨의 탑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리그 8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리그 4호골과 5호골을 넣고 하메스의 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1 승리의 공신이 되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뿐만 아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대활약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최종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활약을 펼쳤다. 아쉽게 3-3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레반도프스키는 메시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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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7기 윤이나
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바이에른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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