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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임종석 비서실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인사하는 임종석 비서실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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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를 떠난다.

임 실장은 8일 오후 4시 청와대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신임 비서실장(노영민)과 정무수석(강기정), 국민소통수석(윤도한) 인사 발표를 마지막으로 20개월의 청와대 공식 업무를 마무리했다.

임 실장은 인사를 발표하기 직전 웃으면서 "오늘까지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이 발표가 저의 마지막 미션인 셈"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인사를 발표한 직후 "세 분 인사의 말씀을 청해듣기 전에 한 말씀만 올리겠다"라고 '고별사'를 시작했다.

임 실장은 "대통령의 초심에 대해서 꼭 한번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기대 수준만큼 충분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개월 동안 대통령의 초심은 흔들린 적이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이후 당신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한순간도 놓지 않으려고 애쓰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안타까웠던 적이 참 많았다"라고 토로했다.

임 실장은 "올해는 안팎으로 더 큰 시련과 도전이 예상된다, 대통령께서 더 힘을 내서 국민과 함께 헤쳐가실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고별사를 마무리했다.

다음 행보는? 현재로선 내년 총선 출마가 가장 유력
 
임종석 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 임종석 비서실장(오른쪽)과 한병도 정무수석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 임종석 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 임종석 비서실장(오른쪽)과 한병도 정무수석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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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지난 2016년 10월께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일하던 임 실장을 전격 영입했다. 이후 이른바 '광흥창팀'으로 불리는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고, 그에게는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하는 비서실장의 중책이 맡겨졌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비서실장을 맡아 선거를 치렀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 직후인 지난 2017년 6월 임 실장을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발탁했다. 당시 자유한국당에서는 그를 "주사파 임종석 비서실장"이라고 표현하면서 그의 임명을 재고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뛰어난 친화력과 조정능력, 탁월한 정무감각, 부드럽고 수평적인 리더십, 여야를 넘나드는 인맥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구성된 청와대 1기 참모진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 악화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관계를 복원시켰고, 세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선글라스를 끼고 국방부 장관 등을 대동해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것이나 측근인 비서관의 음주운전 사건,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비위 사건에 따른 전원 교체 등으로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당으로부터 "경질하라"는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를 떠나는 임 실장의 다음 행보를 두고 통일부 장관 입각, 내년 총선 출마 등의 가능성이 나온다. 현재로서는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하다. 서울 성동구(을)에서 재선을 했던 그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에서는 '국회의원 이상의 꿈'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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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