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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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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의원이 2018년 마지막 날에 지역구의 해넘이 행사에 방문했으나, 민심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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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전남 순천시 와온해변에서 19번째 해넘이 행사가 진행되었다. 순천시 와온해변은 지난해 조류독감으로 공식행사가 열리지 않았을 때도, 많은 이들이 방문했던 이 지역의 대표적인 일몰 관광지이다.

본식을 앞둔 4시 30분경 이정현 의원이 도착했다. 홀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의원은 몇몇 지인들이나 먼저 도착하여 착석한 지역 정치인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눌 뿐이었다.  금배지도 달지 않은, 수수한 점퍼 차림새라서 구경을 나온 동네 주민처럼 인식될 정도였다.

일찍부터 와서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행사장을 둘러보며 지역민들과 인사를 나눈 여타 정치인들과 다른 행보였다.

이 의원은 본식이 진행되는 내내 다리 위에 손을 모은 자세로 있었다. 그리고 내빈으로 축사를 할 때에도 무대에 마련된 연단에 서지 않고, 앞으로 나와 한 문장으로 인사를 마치고 앉았다.

이 의원을 알아본 어느 시민은 일행에게 "장은 언제 지진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는 "아직 형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그런가 왔네"라고 중얼거렸다.

과거 국정농단 촛불집회에서 이 의원의 지역구인 순천시에서는 박근혜 탄핵과 별도로 "이정현 탄핵"을 위한 집회를 열고 "장 지져"를 외치기도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12월 14일 이정현 의원에 대해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하면서 KBS세월호 보도에 개입하하는 등 방송법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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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로 '좋아할, 호', '낭만, 랑',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이'를 써서 호랑이. 호랑이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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