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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김지현 경남청년유니온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김지현 경남청년유니온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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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청년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청년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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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평화로워질 수 있도록 청년의 일터를 안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함께 아파하고 기억하고 추모했으면 합니다. 경남청년유니온은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청년 노동자가 고 김용균(24)씨를 추모하며 한 말이다. 김지현 경남청년유지온 위원장이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발언했다.
 
김지현 위원장은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는 시구로 시작하는 정현종 시인의 시가 있다"며 "드라마에서 연인들의 사랑의 이야기로, 정치인들이 동지를 얻기 위한 문구로도 많이 쓰였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4살의 고 김용균님은 죽음은 안타까움과 슬픔, 분노로 점철되어 우리에게 왔다. 그의 짧은 생애는 개인의 것이 아닌 불안정하고 위험한 노동의 민낯 앞에 마주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의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시장에서 더 이상 밀려나지 않으려던 김영균님에게는 꼭 필요한 일자리였다. 그 일자리에서 취직한지 3개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피켓을 들고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 했던 그 청년이, 우리 앞에 이리도 아프게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2인 1조라는 매뉴얼은 애초에 지켜지지 않았다"며 "장시간 고된 노동에 식사 한 끼 하기 어려운 그 청년의 가방의 컵라면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내 새끼가 회사에서 그렇게 일하는데, 그것을 본 부모 마음은 얼마나 미어질까"라고 말했다.
 
또 그는 "부서지기 쉽고 부서졌을 수도 있는 수많은 청년 노동자들이 오늘도 버티며 살고 있다"며 "잘 팔리는 상품이 되어 회사에서 내쳐지지 않기 위해, 내일은 조금은 오늘 보다 나아지길 바라며. 그렇게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촛불 때를 거론한 그는 "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요구하던 창원 촛불집회에서, 24살 전기공 권오선은 '비정규직을 멈춰달라' '사회구조적 적폐를 청산하자'고 외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로부터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 사이 제주도의 공장에서, 대형마트에서,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수많은 비정규직 청년들의 죽음 앞에 국가는 어디에 있나. 자본은 어찌나 이리 견고한가요? 안전망하나 마련하기 이렇게 힘이 드느냐고 덧붙였다.
 
김지현 위원장은 "청년들의 죽음 앞에 피와 땀으로 얼룩진 생명과 노동의 대가로 바친 단물로 살찌운 자본은 정치인과 보수언론과 결탁하여 여전히 우리 삶을 숨 막히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죽지 않게 해달라는, 살려달라는 우리 외침이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나 보다"며 "하지만 강남역에서, 구의역에서, 제주도의 공장 앞에서 우리는 추모의 촛불을 들고 모였다. 키보드나 두들기며 짱돌한번 들지 않는다던 청년들이 세상에 마주서고 부당함에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지난 18일 저녁에 이어 열렸고, 참가자들이 두 줄로 서서 다양한 구호를 적은 손팻말과 촛불을 들고 서 있었다. 이날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발언했다.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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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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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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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노래패 '좋은세상'이 추모곡을 부르고 있다.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노래패 "좋은세상"이 추모곡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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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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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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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왼쪽) 등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12월 2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비정규직 24살 고 김용균님 추모문화제"에서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왼쪽) 등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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