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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 전경
 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 전경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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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협착돼 시신으로 발견됐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소재한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의 석탄운송설비 컨베이어 벨트에서 한전발전기술(주) 소속의 현장운전원인 김아무개씨(만 24세)가 11일 오전 3시 32분 경 협착된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3시 50분 경 신고됐고, 4시 30분 경에는 보령 고용노동지청에도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보령고용노동지청은 5시 37분 사고가 발생한 9호기와 10호기의 컨베이어벨트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피해자인 김아무개씨는 전날인 10일 저녁 6시에 출근했으며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던 오후 10시경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고인은 태안의료원에 안치된 상태다.

한편 이번 사고에 대해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는 즉각 논평을 발표하고 애도를 표했다.

정의당 서태안위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중대 산업재해는 대부분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몫"이라면서 "이윤은 원청이 챙기고, 위험은 하청에게 전가하는 악의 고리는 끊어져야 한다. 죽음의 외주화로 인해 더 이상 노동자가 죽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의당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원하청 관계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자회사 방식이 아닌 직접고용만이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당진신문에도 송고한 기사입니다.


태그:#태안발전, #비정규직 사망, #위험의 외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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