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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 발생한 김해 서상동 원룸 화재로 인해 한때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깨어났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3세 12살 남자 어린이 A군이 다시 수면상태에 빠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화재사고 피해자를 돕고 있는 생명나눔재단은 12월 5일 12살 어린이의 병원 상황을 전했다. 당시 화재로 아동 2명이 사망하고 한때 3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다.

당시 고려인 3세 A군과 B군(12)이 한때 위독한 상황에 빠졌지만, 의식을 회복한 후 창원의 한 병원에서 치료와 피부이식수술이 진행되거나 계획되면서 빠르게 회복하는 듯했다.

B군은 1차 피부이식수술이 진행된 상태이며, 여러 가지 검사와 치료가 병행되어 다행하게도 안정적인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A군은 지난 12월 1일 새벽 3시경 창원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에 호흡곤란으로 창원의 다른 큰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그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후 그는 이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의료진의 소견과 부모의 요청으로 12월 3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되어 치료 중에 있다.

A군은 뇌 영상판독 결과에 따르면 우뇌와 좌뇌의 손상이 깊어 어떤 결과로 치닫을지 알 수 없다는 의료진의 소견이다.

A군은 이후 현재까지 수면상태에 빠져 있다. 생명나눔재단은 "우려하는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아이에게 한번 더 기적이 일어나기를 도민 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내국인 피해자 여성 이아무개(32)씨는 호전되어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베데스다병원 등에서 외래 치료와 트라우마 치료가 진행중이다.
 
김해시 서상동 4층 원룸건물 화재 현장. 외벽 전체가 시커멓게 그을려 있고, 차량은 불에 타 뼈대만 남아 있는 정도다.
 김해시 서상동 4층 원룸건물 화재 현장. 외벽 전체가 시커멓게 그을려 있고, 차량은 불에 타 뼈대만 남아 있는 정도다.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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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생명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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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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