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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 전시가 3일 천도교중앙대교당(수운회관)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전시는 인터넷 언론사 민플러스, 북측의 조선육일오편집사, 해외(일본)의 조선신보사가 공동 주관한다.
 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 전시가 3일 천도교중앙대교당(수운회관)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전시는 인터넷 언론사 민플러스, 북측의 조선육일오편집사, 해외(일본)의 조선신보사가 공동 주관한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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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로금순 기자가 마이크를 잡고 참가자들에게 직접 자신의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조선신보 로금순 기자가 마이크를 잡고 참가자들에게 직접 자신의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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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빌딩이 빼곡히 들어선 평양의 도심거리,
휴대폰을 사용하며 걸어가는 평양시민들,
화려한 색의 옷을 차려 입은 멋쟁이 평양 여성들,
물놀이장과 유원지마다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가득 찬 모습......


3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수운회관)에서 '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가 개막되었다. 그간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서 종종 엿볼 수 있었던 평양의 모습이 사진전으로 전시되면서 시민들이 더 가깝게 북녘 풍경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사진전은 남측의 인터넷 언론사 <민플러스>, 북측 <조선육일오편집사>, 일본 <조선신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어, 남-북-해외 사이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사진전은 최근 평양의 일상을 생생히 볼 수 있다. ▲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 눈은 세계를 보라 ▲ 평양은 건설중 ▲ 평양의 생활 ▲ 그리고 미래로 구성된 5가지 주제에 맞게 108점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108점의 사진들은 로금순 <조선신보> 평양지국 특파원의 사진과 2017년 10월부터 수차례 방북취재를 해왔던 재미언론인 진천규 기자의 사진, 조선륙일오편집사에서 보내온 사진으로 구성되었다.

"변화된 북측 모습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3일 오전 11시 진행된 개막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 진행된 개막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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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1시 진행된 개막행사에서 축사에 나선 이정희 천도교 교령은 "이번 사진전은 북측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대표의장도 축사에서 "사진을 주제로 남북 해외동포들이 먼저 화합과 통일을 이뤄낸 것 같아서 가슴이 뿌듯하다"며 "이번 사진전은 여전히 남북의 왕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변화된 북측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북측에서 직접 찍은 사진과 조선신보 평양지국 특파원이 찍은 사진들을 남측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은 과거 북측 관련 사진전과 차별성을 가진다"며 "이것 역시 달라진 남북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 덧붙였다.

사진전 공동주관을 맡은 민플러스 언론협동조합 담쟁이의 조헌정 이사장도 인사말에서 "오늘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여러 차례 여러 곳에서 진행될 사진전을 통해서 북의 진정한 모습을 다시 한번 알아볼 수 있는 시간과 우리 마음 속에서부터 장벽을 허무는 화해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 개막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김종훈 민중당 국회의원.이날 개막행사에는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민플러스 언론협동조합 담쟁이 조헌정 이사장, 조선신보사 최관익 주필, 김종훈 민중당 국회의원이 축사에 나섰다.
 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 개막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김종훈 민중당 국회의원.이날 개막행사에는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민플러스 언론협동조합 담쟁이 조헌정 이사장, 조선신보사 최관익 주필, 김종훈 민중당 국회의원이 축사에 나섰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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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 개막행사에서 조선신보사 최관익 주필이 축사를 하고 있다.
 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 개막행사에서 조선신보사 최관익 주필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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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는 최관익 조선신보사 주필과 사진전에 작품을 출품한 로금순 부부장 등 6명이 방한해 개막행사에 참석하고, 사진 해설과 사진전을 취재해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 나선 최 주필은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북남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를 서울 한복판에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뜻깊게 막을 올리게 된 것을 더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선신보 기자가 평양에서 찍은 사진들을 서울과 여러 도시에서 공개적으로 전시한다는 것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전시개막 소회를 밝혔다.

최 주필은 이어 "하늘과 땅이 뒤집어지는 것 같은 대사변들이 연이어 일어나는 격동적 정세와 새 시대 도래를 목격하면서 커다란 기쁨과 환희로 들끓고 있다"며 "이 흐름을 다시는 되돌려 새울 수 없는 것으로 하려면 북과 남, 해외가 서로 선입견을 버리고 서로 존중하며 온 민족의 이익에 견주어서 함께 생각하고 잡은 손을 놓치 말고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 로금순 기자가 마이크를 잡고 참가자들에게 직접 자신의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조선신보 로금순 기자가 마이크를 잡고 참가자들에게 직접 자신의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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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기자들이 전시회 개막행사에 참석해 취재를 했다. 조선신보 한현주 기자와 리영덕 기자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조선신보 기자들이 전시회 개막행사에 참석해 취재를 했다. 조선신보 한현주 기자와 리영덕 기자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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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행사가 끝난 후 조선신보 로금순 기자는 마이크를 잡고 참가자들에게 직접 자신의 사진을 소개했다. 이번 사진전은 5일까지 3일간 개최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는 없다. '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는 서울 전시 이후 울산과 대전 등 타 도시로도 이어질 계획이다.

태그:#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 #민플러스, #조선육일오편집사, #조선신보사, #수운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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