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 >의 한 장면

영화 <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 >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가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주먹왕 랄프2>는 지난 주말 3일간(11월30일~12월2일, 현지시간) 2575만 달러를 벌며 전주에 이어 미국 흥행 1위에 올라섰다.

매출 규모는 한주전 대비 54% 이상 감소했지만 1위를 지키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현재까지 <주먹왕 랄프2>가 벌어들인 액수는 총 1억1929만 달러에 달한다.  1편의 1억8942만 달러를 넘어 2억 달러 고지에 올라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봉 4주차를 맞은 애니메이션 <그린치>는 1773만 달러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수입은 무려 2억350만 달러에 달하며 한 주 전 대비 한 계단 상승하는 등 연말을 맞아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크리드2> 3위... <록키4> 드라고 아들과 한판 승부
 
 영화 < 크리드 2 >의 한 장면

영화 < 크리드 2 >의 한 장면 ⓒ Warner Brothers Pictures

 
권투 영화의 대명사, <록키>의 스핀오프물 <크리드2>는 1683만 달러로 3위에 오르며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했다. 누적 수입은 8116만 달러로 무난한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록키의 친구였던 아폴로의 아들 크리드의 챔피언 도전을 다뤘던 1편에 이어 2편에는 과거 4편의 핵심 인물이었던 구 소련 복서 드라고의 아들 빅토르를 상대로 펼치는 크리드의 복수극을 담았다. 마이클 B. 조던이 주연을 맡았고 실베스터 스탤론, 돌프 룬드그렌, 테사 톰슨 등이 출연했다. 앞선 <크리드> 1편이 국내 개봉 없이 VOD 등으로만 출시된 탓에 이번 역시 한국에선 비슷한 수순을 거쳐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신작 중에선 공포물 <포제션 오브 한나 그레이스>가 가장 높은 순위인 7위에 올라섰지만 금액은 고작 650만 달러에 그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쉰들러 리스트> 25주년 기념판  
 
 영화 < 쉰들러 리스트 > 25주년 기념판 포스터

영화 < 쉰들러 리스트 > 25주년 기념판 포스터 ⓒ Universal Pictures

     
매년 마지막 흥행 경쟁이 이뤄지는 성탄절 및 연말을 앞두고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할리우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신작들이 소규모 개봉되는데 반면 1993년 개봉되었던 명작 <쉰들러 리스트>가 25주년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1000개 이상 스크린을 통해 현지에서 선보인다.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생애 첫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준 이 작품(총 7개 부문 수상)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대인 1100명의 목숨을 구한 쉰들러의 이야기를 다룬 걸작이다. 리암 니슨을 비롯해 랄프 파인즈, 벤 킹슬리 등의 명연과 함께 존 윌리엄스의 음악 및 이작 펄먼의 구슬픈 바이올린 연주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국내 재개봉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8.11.30~12.02)
1위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 2575만 달러 (누적 1억1929만 달러)
2위 <그린치> 1773만달러 (누적 2억350만 달러)
3위 <크리드 2> 1683만달러 (누적 8116만 달러)
4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1120만 달러 (누적 1억3434만 달러)
5위 <보헤미안 랩소디> 810만달러 (누적 1억6442만 달러)
6위 <인스턴트 패밀리> 715만달러 (누적 4592만 달러)
7위 <포제션 오브 한나 그레이스> 650만 달러 (첫 진입)
8위 <후드> 470만달러 (누적 2172만 달러)
9위 <위도우즈> 440만달러 (누적 3306만 달러)
10위 <그린 북> 390만달러 (누적 1401만 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