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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손지교회 앞 사과나무 아래가지에 새빨갛게 익은 꽃사과가 달려있다. 위쪽은 홍옥사과를 수확하고 난 뒤 나뭇잎만 남아있다.
 구세군손지교회 앞 사과나무 아래가지에 새빨갛게 익은 꽃사과가 달려있다. 위쪽은 홍옥사과를 수확하고 난 뒤 나뭇잎만 남아있다.
ⓒ <무한정보> 홍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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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대흥면 손지리 구세군손지교회 앞에 있는 사과나무가 눈길을 끌고 있다. 10년째 꽃사과나무(산사나무)에서 꽃사과와 함께 홍옥사과가 열리고 있는 것.

지상 약 2.5m 높이의 사과나무를 보면 아랫부분은 가지에 새빨간 애기사과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그리고 위쪽은 지난 10월 초쯤 익은 홍옥사과를 수확해 나뭇잎만 남아있는 상태다. 매년 이 나무에서 딴 홍옥사과는 교회 사람들의 소소한 간식거리가 됐다고 한다.

꽃사과나무 가지에 홍옥사과를 접목시킨 박병구 사관은 "구세군손지교회에 담임사관으로 있을 때 마당이 허전해보여 뭐라도 꾸며볼까 생각하다 호기심에 붙여봤다. 그게 한 10년쯤 됐다. 처음엔 사람들이 '저걸 왜 하지?' 이런 표정으로 쳐다봤었는데, 무럭무럭 잘 자라는 걸 보니 신기해하더라. 해마다 사과가 열리면 따먹고 그랬다. 원래 이런 것에 관심이 많아 사과나무 옆에 자란 감나무도 접목을 시켜놨다"며 이야기를 전했다. 

이 사진을 찍어 기자에게 보내준 주민은 "교회 앞을 지나다 사과나무를 봤을 때 너무 신기했다"며 "예산군이 지역과 예산사과 홍보를 위해 특색 있게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 과수전문가는 이에 대해 "원래 사과는 가지마다 각각 다른 품종을 접목하면 그 접목한 품종의 사과가 열린다"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꽃사과, #홍옥사과, #사과접목, #구세군손지교회,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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