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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달지연 안내하는 배달의민족
▲ 배달의민족 배달지연 안내하는 배달의민족
ⓒ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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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가을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배달 라이더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30분까지 서울의 적설량은 5.3cm다. 눈이 그친다고 하더라도 쌓인 눈에 도로 곳곳이 얼거나 미끄러울 가능성이 크다. 이런 도로를 오토바이로 달리는 것은 그야말로 위험천만이다. 하지만 주말에 대설주의보 까지 겹치면서 배달 주문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배달노동자들의 모임인 라이더유니온준비위원회(이하 라이더유니온)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배달을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라이더유니온은 "배달의 민족 등 배달 주문중개업체와 부릉, 바로고 등 배달대행업체 가게 점주와 손님은 배달 노동자들의 사용자다"라며 "사용자들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조금 이익이 감소하더라도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해 작업을 중지할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노동자신분의 사고와, 개인사업자 신분인 배달대행노동자의 사고처리는 천지차이다.
 노동자신분의 사고와, 개인사업자 신분인 배달대행노동자의 사고처리는 천지차이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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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부에도 "국민과 라이더들에게 외출 자제 문자만을 보낼 것이 아니라 사업주들에게 작업 중지 권고를 보내야 할 것이다"라며 "겨울철 폭설 한파에 작업을 중지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휴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사람의 안전과 생명은 돈보다 값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업주의 지시 또는 생계비 때문에 극한 날씨에도 무리하게 일을 하다가 발생하는 산재 비용을 생각하면 하루 정도의 영업 중단과 휴업급여 지급은 고려해볼 만한 일이다"라고 했다.

라이더유니온이 지난 8월 6일부터 29일까지 라이더 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4개 업체 소속 라이더 노동환경 실태 조사'에 따르면 폭우나 폭설 시에도 배달을 했다고 답한 라이더들은 30.9%(17명)에 달했다.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배달의민족 등 대형 업체들은 배달 제한을 할 때가 있지만, 배달 대행업체들은 그마저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배달의민족은 '현재 날씨 및 도로사정으로 인해 배달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배달지연'을 공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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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경제부 신지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