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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 방송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인터뷰 인터넷판.
 미국 NBC 방송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인터뷰 인터넷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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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신고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이 아니라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밝혔다. 하지만 그 회담에서 핵무기 신고·사찰·폐기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미국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5일(싱가포르 시각) 미국 NBC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전에 미국이 북한에 핵무기와 미사일 기지 목록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건 없이 핵무기와 핵시설 등을 신고하라는 건 미국이 북한과 협상하면서 줄기차게 제기한 요구사항이다. 하지만 북한은 단계적 비핵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를 거부해왔다. 이같은 충돌은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계속됐고 북미 핵협상의 진전을 막는 주요 장애물로 알려졌다.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이뤄질 것"

북한의 핵신고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한 펜스 부통령은 그 회담에서 핵 폐기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에 대해 "모든 것은 관계로 시작하지만 이젠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 정상회담에선 문제된 모든 무기들을 확인하고 모든 (핵·미사일)개발 시설을 확인하고, 현장에 사찰관 파견을 허용하고, 핵무기를 폐기하는 계획을 갖고 회담장을 떠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펜스 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이 매우 중대한 뭔가를 하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태그:#펜스, #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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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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