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 리그(AWB, 아래 윈터리그)가 오는 11월 24일 개막하는 가운데, 김호령과 김태군을 포함한 27명의 출전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본 리그는 대만 프로야구 사무국(아래 CPBL) 주관으로 개최되며 지난 2013년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다. 경찰야구단 유승안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KBO 연합팀을 비롯해 CPBL 1팀, NPB 2팀, JABA 일본 사회인 야구단으로 구성된 5개 팀이 경기에 참가한다. 

이달 24일부터 12월 16일까지 총 23일에 걸쳐 40경기의 정규리그와 6경기의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른다. KBO 연합팀이 치르는 정규 리그는 총 16경기로 일본과 대만의 4개 팀들과 각각 4번씩 맞붙는다.

24일부터 12월 13일까지의 정규 리그 승률을 계산, 정규 리그 최종 순위를 정하며 12월 14일부터 15일 이틀 간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결승전과 3·4위전 모두 12월 16일에 치러지며,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비롯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경기 장소는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과 도류 구장이며 결승전을 제외하고 연장전은 돌입하지 않는다.
   
한편 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 선언 후 경찰야구단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본 대회에는 부상으로 재활 중인 투수 김명찬을 제외, 경찰야구단 11기 19명 모두가 참가한다. 당초 경찰야구단의 윈터리그 참가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결과이다.

류승현(KIA), 김범수(한화) 등 경찰청 외에도 각 구단 신예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2013년 우승의 영예를 재현할 수 있을지 이들의 뜨거운 겨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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