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매일의 바쁘고 각박한 삶 속에서 휴식을 즐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책이 떠오르고 있다. 북여행, 서점투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도서관과 서점은 더 이상 먼 곳이 아니게 되었다. 주말이나 평일 저녁의 교보문고나 각종 대형서점들을 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책의 따스함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춘천에도 이렇게 책나들이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데미안책방이 있다. 데미안 책방은 강원도 최대의 책 중심 복합공간이다. 데미안은 1400평에 10만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그저 단순히 책의 나열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키즈존과 LP판 플레이존, 춘천 출생의 문학가인 차상찬 전시실, 70-80년대 교과서나 아이들 몸집 만한 큰 책도 전시되어 있다.

게다가 책을 앉아서 볼 수 있는 안락한 의자와 카페도 마련되어 있다. 상업적 이윤을 위한 목표라면 빠른 시간 안에 책을 구매하고 나가도록 서비스를 마련한다. 하지만 이 책방은 이색적인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며 춘천 시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데미안책방은 춘천 시민들 개인의 삶과 문화 욕구를 디자인하고 생활방식을 제안하며 배움과 학습이 이뤄지는 교양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공간도 도서관에서 해결할 수 있다. 바로 춘천시립장난감도서관이다. 장난감도서관은 다양한 어린이도서가 구비되어 있는 이야기방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과 정서발달을 위한 넓은 자유놀이공간, 미디어플레이방과 신체활동공간까지 아이들에게는 천국과도 다름없는 곳이다.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여러가지 코너들이지만 진정한 도서관의 성격도 놓치지 않고 있다. 키즈카페나 유튜브 같은 미디어처럼 무분별한 놀이문화가 아닌 아이들의 정서와 발달을 고려하여 설계되고 배치된 착한 장난감들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안심되는 좋은 휴식처를 제공해준다.

사실 이런 책 중심의 복합공간이나 문화공간은 인원과 수요가 적은 수도권 외의 지역에는 생기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천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이런 문화공간을 하나하나 늘려나가고 있다.

이러한 문화복합공간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해가고, 사람다운 삶을 향유하며 살기좋은 춘천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바쁘고 지친 일상의 작은 일탈, 작은 여유를 선물하는 춘천은 로맨틱하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