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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미국 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미국 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C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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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 승리, 하원 패배'라는 결과를 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대북정책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을 시사했다. 하루 전 북미고위급회담이 취소된 데에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동부시각으로 7일 백악관에서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해 질문이 나오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장 일정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걸(일정) 바꿀 것이다, 다른 날에 할 것"이라며 "북한과 진행하고 있는 일과 관련해선 우리는 매우 행복(very happy)하다, 잘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두르지 않겠다, 서두르지 않겠다,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지와 인질 석방, 미군 유해송환 등의 조치를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트럼프)가 너무 많이 갔다'고 쓰거나 말하는 걸 몇 번 봤지만, 내가 뭘 했느냐"라며 "만난 것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 나는 제재를 풀고 싶다, 하지만 그들 역시 반응을 해야 한다, 그건 양방향 도로다"라면서 "전혀 서두르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와 검증이 이뤄지기 전에는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

북한과 이미 합의한 2차 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회담은 '내년 언젠가'라고 하고 싶다, 내년 초 언젠가(sometime early next year)"라고 말했다.

북미고위급회담이 취소된 이유가 별다른 게 없다고 설명하면서 내년 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것은 중간선거 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자화자찬도, 언론 적대도 그대로

중간선거 결과 하원에 대한 지배력을 잃은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장악력을 높인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면서 이번 선거를 자신의 승리로 규정했다. "55명이라는 숫자는 지난 100년 동안 공화당 상원의원 숫자로는 가장 크다"라는 것이다. 특히 "지난주에 우리가 선거운동을 펼친 11명의 후보자 중에 9명이 이겼다"라면서 자신이 유세가 선거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자화자찬했다.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적대적 언행도 중간선거 이전과 다를 게 없었다. CNN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대선 승리에 러시아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거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됐다, 마이크를 내려 놓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자를 향해 "CNN은 당신같은 사람이 거기서 일하고 있다는 걸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당신은 무례하고 끔찍한 사람이다, 당신은 CNN에서 일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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