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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청사 건립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현 청주시청사 본관 건물을 존치하기로 했다. 청주시청사건립특별위원회는 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청사 본관 존치를 결정했다.

문화재청이 본관 건물의 등록문화재 지정 입장을 밝히면서 존치 결정은 예정된 것이었다. 특위는 문화재청이 2015년부터 2차례에 걸쳐 문화재 보존과 등록을 권고하는 공문을 청주시에 보낸 데 이어 등록문화재를 직권으로 등록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청사 본관이 등록문화재 지정 필요성에 대해 첫째, 본관 현관이 건물 오른쪽에 치우친 비대칭인 점 둘째, 1층 외부에서 사무실(복지정책과, 노인장애인과)로 바로 진입토록 해 민원인 편의를 고려한 점 셋째, 로비 천장 콘크리트 보가 곡선 나선형의 특이 형태를 띠고 있는 점 넷째, 외부 난간의 디자인도 심미성이 뛰어나다는 점 등을 들었다.

본관 존치 결정에 따라 신청사 건립은 새국면을 맞게 됐다. 이미 한범덕 시장은 "고식적인 시청 사옥 개념은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다. 애플이나 구글 사옥을 보면 높이 올라가지 않고 또한 사각형이 아닌 원형으로 공적인 업무 분야와 사적인 공간까지 조화를 이룬다"며 저층 청사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별위원회의 한 위원은 "개인적으로 본관 건물이 문화재로 등록되면 청주의 새로운 명소가 탄생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문화재와 새 청사를 조화롭게 배치해 설계하면 옛것과 새것의 어울림을 통해 신개념 공공청사로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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