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녀부 경기가 1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5일 펼쳐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승리했다. 두 팀은 이날 승리로 1위에 올라서는 기쁨도 누렸다.

현대캐피탈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파다르와 전광인이 공격 투톱을 형성하면서 세트 스코어 3대 0의 완승을 거두었다. 현대대캐피탈은 파다르가  17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토종 에이스 전광인이  11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같은날 열린 1라운드 마지막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알레나의 득점에 채선아와 최은지가 가세를 하면서 강호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는 가운데 승점 14점을 따내면서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현대캐피탈이 이번 시즌에도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는 이유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 강한 서브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팀 서브 득점이 전체 1위인 가운데 서브에 대한 정확도도 매우 높아서 서브 범실은 7개구단 중에서 가장 적다.

팀의 강한 서브를 선봉에서 이끄는 선수는 외국인 선수 파다르인데, 그는 현재 서브부문 1위를 달고 있다. 이외에 센터 신영석도 코트중앙에서 블로킹을 잡아내는 역할 외에 서브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한 서브로 상대방의 리시브를 흔드는 가운데 코트의 양날개에서 파다르와 전광인이 상태코트에 무차별 폭격을 가하는 것이 상대 팀에 큰 부담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코트의 중앙에서 펼쳐지는 블로킹도 눈길을 끄는데, 관록의 블로커 신영석과 함께 이번 시즌 새롭게 활약을 하고 있는 김재휘도 주목된다. 신영석의 블로킹이 최근 주춤한 사이 김재휘는 팀내 블로킹 부문 1위를 달리며서 코트의 중앙을 든든하게 지켜내고 있다.
 
노재욱 세터가 팀을 떠난 가운데 이번 시즌 새롭게 팀의 안방을 맡던 세터 이승원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이 공백은 신인 세터 이원중이 확실하게 메우고 있다. 간혹 신인 세터 이원중과 공격수들간 연결이 매끄럽지 않을 때도 있지만, 이러한 약점도 시간이 흐르면서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은지와 채선아의 선발 합류로 탄력받은 KGC인삼공사
 
시즌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두 번쨰 경기부터 4승행진을 이어나가면서 4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9월에 있은 코보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KGC인삼공사는 이번시즌 가장 상승세가 뚜력한 팀이다.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이라면 코보컵에서 맹활약을 했던 최은지가 선발라인업에 합류한 가운데 최근에는 채선아도 선발로 나서면서 팀의 확실한 승리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팀의 득점제조기 역할을 하던 알레나의 활약 또한 여전하다. 지난해와 달리 알레나의 원톱배구에 최은지와 채선아가 확실한 공격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 모양새다. 
 
팀의 공격점유율이 알레나로 집중되는 가운데 최은지와 채선아가 두 자리수 내외의 득점을 지원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팀 분위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최은지와 채선아는 매 경기에서 40%를 웃도는 공격성공률을 보이면서 알레나가 주춤할 때에는 확실한 팀의 공격루트가 되고 있다.
 
채선아는 현대건설과의 경기 1세트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공격기회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아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막전에서 패배를 한후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인삼공사는 이제 패배를 모르는 팀으로 변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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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알레나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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