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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이 2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문화데이터 박람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소설가 이외수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이 2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문화데이터 박람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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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학장이 '문화데이터 박람회' 기조강연을 통해 "물질에서 문화의 가치관으로 수정을 해야 풍요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설가 이외수 학장은 지난 2일 오후 2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문화데이터 박람회'에서 '문화, 가치를 잇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 학장은 강연을 통해 "문화(文化)의 개념은 글월 문(文)자에 될 화(化)자를 쓴다"라며 "문자를 가진 자 답게 사유하고, 문자를 가진 자 답게 행동하고, 문자를 가진 자 답게 삶을 영위할 때, 문화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고의 문자를 갖고 있고, 세계 최고의 문화와 예술을 창조하고 구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며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이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으로 간직하고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 학장은 "홍익인간 이념의 중심에는 장인정신이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라며 "장인은 자신이 쓰는 물건은 대충 만들지만, 남이 쓰는 물건은 온갖 정성을 다 바친다, 그 정신이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세계 기능올림픽에서 19연패를 차지했다"라면서도 "그러나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제 우리는 가치관을 수정해야 할 때가 왔다"라며 "물질의 풍요가 곧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다시 말해 문화의 풍요가 행복과 직결돼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가치관을 수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한 '2018년 문화데이터 박람회'는 문화체육부가 보관하고 있는 문화데이터의 민간 이용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함과, 문화데이터 활용 기업의 홍보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을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성경환 한국정책방송원 원장, 임원선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등과 문화데이터 및 IT, 창업에 관심이 있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6주년 기념 및 기자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소설가 이외수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6주년 기념 및 기자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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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설가 이외수 학장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6주년 및 2018년 한국인터넷기자상 시상식' 축사를 통해 '소설을 쓰고 있는 언론인'들을 비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이 학장은 "병든 언론은 나라를 병들게 만들고 국민을 병들게 만든다"라며 "당연히 건강해야 한다, 절대로 부패해서는 안 된다, 언론은 숭고하고도 거룩한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가짜 기사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즈음해 한 사람의 소설가로서, 당부하고 싶다"라며 "팩트를 중시하는 진짜 기사는 진짜 기자들께서 쓰도록 해야 한다, 소설은 평생을 소설가로 살아온 제가 쓰겠다"라고 말해기도 했다.
 

태그:#소설기 이외수, #2018년 문화데이터 박람회 강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6주년 기념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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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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