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8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7월 6일 조찬회동 이후 두 번째 정례회동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8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7월 6일 조찬회동 이후 두 번째 정례회동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청와대

관련사진보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교체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11월 안에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설 실장을 교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지어 김동연 부총리 후임인사로 홍남기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되면서 이미 그를 대상으로 인사검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9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이 끝난 뒤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김동연-장하성 교체설의 사실여부를 매듭지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라며 청와대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지만 "드릴 말이 없다"라는 말만 되돌아 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인사문제에 대해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라며 "인사에 관련된 내용은 전적으로 대통령이 결정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김동연-장하성 교체와 관련해)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았고, (교체) 결정을 내린 바가 없다"라고 조금 진전된 설명을 내놓았다. 이는 청와대가 최소한 '김앤장'(김동연-장하성)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음을 에둘러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입기자들이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이 교체된다는 보도가 1주일 내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가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지 않냐?"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저희들이 발표를 안 했는데 언론이 쓰는 것에 어떻게 대처하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라고만 답변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대상으로 인사검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의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에도 "이 정도로 이해해 달라"라는 말로 곤혹스러운 처지를 대신했다. 

현재 김동연 부총리를 대신할 후보군으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태그:#김동연-장하성 교체설, #홍남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