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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외버스터미널.
 진주시외버스터미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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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새벽 예고되었던 경남지역 시외버스 멈춤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남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이날 새벽 임금협상에 극적 타결을 보았기 때문이다.

양측은 10월 31일 오후 2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를 거듭했지만 쉽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지노위에서 제시한 조정안에 대해 노사 협의를 거쳐 1일 새벽 4시경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로써 이날 새벽 예고되었던 파업은 철회되었다. 경남지역 모든 시군의 시외, 시내, 농어촌버스는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노측은 근로시간 단축 2일분 27만 9030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승객감소와 인건비, 유류비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인한 누적 적자 증가라며 임금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하며 맞섰다.

노사 양측은 최종적으로 13만 원 인상에 합의했다. 단 부산교통 등 5개 업체는 별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진주, 통영, 사천, 밀양, 거제, 의령, 함안, 남해, 하동, 함양, 거창, 합천지역 24개 버스업체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해, 경남도와 해당 시군에서 비상수송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파업 예고에서 창원, 김해, 양산, 창녕, 고성, 산청지역 버스는 제외되어 있었다.

노조는 지난 10월 8일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89.1%, 찬성율 82.2%로 파업을 가결시킨 상태에 있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로 우려했던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버스 승객이 겪고 있는 불편과 업체의 경영상 어려움, 버스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 등 대중교통의 변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태그:#경상남도, #경남지역자동차노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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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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