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하면 떠오르는 말은?
남도소리. 남쪽지방, 전라도에서 불리는 소리를 말한다.
그럼 서도소리는?
서쪽지방이니 평안도 황해도 지역에서 불리는 소리다.
그러므로 서도소리는 북녘의 소리다. 서도소리 소리꾼들의 공연이 29일 저녁 충주음악창작소 음악홀에서 있었다. 권재은 명창과 그 제자들이 함께 개성난봉가, 사설난봉가, 긴난봉가, 자진난봉가를 불렀다. 공연은 서도 선소리 산타령 중 놀량으로 이어졌다.
중간에 이생강류 대금산조로 잠깐 분위기를 바꿨다. 대금산조는 전북대 한국음악과 교수인 강종화가 맡았다.
그리고 소리꾼 권재은의 서도 재담소리 개타령 중 파경, 서도잡가 배따라기가 이어졌다.
마지막에 권재은과 그 제자들이 함께 하는 서도잡가 공명가가 펼쳐졌다.
관객이 너무 흥미있어 하니 앵콜곡으로 출연자 모두가 나와 뱃노래를 불렀다.
이창배 이은관 같은 명창이 다 떠난 세상에서 그들의 화신 같은 권재은 명창을 만났다.
남북화해 무드로 한결 가까워진 북녘의 소리를 들었다. 초가을밤 상쾌한 공기 속에 펼쳐진 흥겨운 서도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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