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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9월 14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금융 혁신 간담회’를 열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9월 14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금융 혁신 간담회’를 열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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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지역 금융기관장들이 '경제 재도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남도는 14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제혁신 금융 간담회'를 열었다.

경남도와 금융기관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영만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을 비롯해, 15개 금융기관과 4개 보증기관, 기업인단체 대표 등 25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 금융기관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참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금융지원 확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대출 요건을 완화해 정말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금융기관에서는 우수기업만 지원하지 말고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도 과감하게 지원해주고, 보증기관에서는 보증 요건 완화로 기업 대출에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금융기관들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연말까지 8조 5000여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금융기관들은 지난 1~7월 사이 7조 5000여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들도 올 연말까지 1조 3400여억 원의 보증을 지원해 대출이 어려운 기업들을 돕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경남형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한 기금 200억 원 조성에 특별 출연할 계획이다.

또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혁신성장 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의 여신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금융 상품을 소개했다.

농협은행은 도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을 특별 출연하기로 했고,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추석명절맞이 긴급경영안정자금 50억 원 지원과 함께 소공인 특화자금 100억 원도 신설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김경수 지사는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 등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특별출연을 통해 별도 트랙을 만들어 스마트공장 등 혁신성장 대상기업의 보증한도 확대와 보증료 감면 등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했다.

경남도는 이번 금융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도내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석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한기환 BNK 경남은행 창원영업본부장, 최상국 KB국민은행 경남지역영업그룹대표, 박대면 대구은행 부울경본부장, 김영문 BNK 부산은행 경남영업본부 부행장, 안철민 수협은행 경남지역금융RM지점장, 진승월 신한은행 창원지역단장, 이효환 우리은행 창원금융센터장, 김성호 SC제일은행 창원지점장, 구자원 IBK기업은행 부산경남본부장, 김화식 KEB 하나은행 부산경남영업본부장, 엄범용 한국산업은행 영남지역본부장, 강봉석 한국수출입은행 경남지역본부장, 김수한 한국씨티은행 창원지점장이 참석했다.

또 김일번 기술보증기금 창원지점장과 고기조 신용보증기금 창원지점장, 박무정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남지사장, 김인수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직무대행, 박상욱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장, 김이태 한국주택금융공사 동남권본부장, 박덕곤 경남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임진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이 함께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9월 14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금융 혁신 간담회’를 열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9월 14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금융 혁신 간담회’를 열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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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경수, #금융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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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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