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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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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은 15분짜리 '연설문'에 가까웠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총 5개의 질문을 던졌을 뿐, 나머지 모든 시간은 '문재인 정부' 비판에 썼다.

13일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오른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말로 대정부질문을 시작했다. "규제와 가격 통제를 통해서 사회주의 독재 정부나 하는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민생 파탄의 주범인 소득주도 성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절대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괴물"이라며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은 사회적 약자를 더 힘들게 했다는 점에서 헌법 정신을 훼손했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는 반기업·친노조 정책을 채택하며 노동개혁을 외면하고 있다, 우리 경제를 망쳐 온 민주노총만 감싸고 기업인이 죄인인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문재인 정부가) 기업 때리기를 그만두고 강력한 노동개혁을 (추진 하기를) 촉구한다"라고 말했을 뿐이다.

"113만 명 실업자... 이 추세대로라면 언제 소요사태 일어날지 몰라"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나라 돈은 펑펑 쓰면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54조 원 예산을 퍼부었는데 113만 명 실업자를 양산했다"라며 "이 추세대로라면 언제 소요사태가 일어날지 모른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또, 김 의원은 "임종석 비서실장은 일방적으로 동행을 요구하면서 여론 몰이를 통해 국회를 압박하려는 못된 행태를 보였다, 청와대가 입법부를 수행원으로 부리겠다는 오만의 극치"라며 "비서실장이 입법부 전체를 모독한 행태에 대해서 대통령이 야단쳐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앞서 청와대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나서 여야 5당 대표에게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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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10분 여의 '비판 연설' 끝에 김 의원은 이낙연 총리에게 '청와대 경제라인 경질 요청 의사'를 물었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판문점 선언 이행에 소요될 예산'을 질문했다. '질문' 보다는 '질타'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마지막 발언 역시 비판이었다. 김 의원은 "시대를 거스르는 좌파 사회주의 정책은 역사를 후퇴시킨다, 현실이 진실이다"라며 "민생 성적표가 나쁘면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 국정 무능으로 계속 국민을 힘들게 하면 역사 앞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내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잘했다" 소리가 울려퍼졌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동료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동료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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