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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 심포지엄'에 참석하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2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과 한 인터뷰에서 청와대의 여야 5당 대표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 요청과 관련해 "절차나 의전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당대표들이 못 가신다고 하면 정책위의장이라도 방북하게끔 하는 것이 절충안으로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2018년 4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 심포지엄"에 참석한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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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비서실장으로서 오만한 이야기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목포시)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꽃할배' 발언을 비판했다. 임 실장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어지러운 한국 정치에 '꽃할배' 같은 신선함으로 우리에게 오셨으면 한다"라면서 '중진론'을 강조했다. 이미 한 차례 퇴짜를 맞은 여야 5당 대표 등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중진론'을 앞세워 재차 호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과 한 인터뷰에서 "국회의장, 정당 대표들에게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서 했다고 하더라도 안 간다고 하면 비서실장이 그런 이야기 하는 것 아닙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청와대가 충분한 사전 의견 수렴이나 통상적인 의전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방북 동행 요청을 하는 바람에 일이 꼬인 상황에서 임 실장의 '꽃할배' 발언은 상황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정세균 전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특사단이 최고의 절충안"

박 의원은 구체적으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같은 분은 사전에 가지 않는다고 (청와대에) 연락을 했다면 더더욱 그런 거 아니에요, 그리고 이제 와서 비서실장은 '꽃할배' 같은, 그게 무슨 얘기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꼭 좀 가 달라, 이런 모습은 안 좋다, 저는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아낌 없이 지원하고 있지만 절차는 절차고 의전은 의전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계 어느 나라도 대통령하고 국회의장 함께 외국에 가지 않는다"라며 청와대의 당초 제안이 의전에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디든지 의전이라는 게 있는 거다, (청와대 제안) 1시간 만에 문희상 국회의장께서 '나는 안 간다'라고 했기에 보니깐 청와대에서 사전 양해가 없었다"라고도 짚었다.

다만, 박 의원은 "우리 정당 대표들도 한 번 함께 방북해서 비핵화 문제가 잘 진전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절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께서 정세균 전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의장 특사단을 구성해서 이번 대통령 방북에 동행하겠다는 절충안이 지금 얘기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최고의 안이다"라며 "그러면 대통령님 체면도 살고, 국회도 체면 지키는 것이고, 의전관계도 그렇게 특별히 상충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때도 김대중 대통령은 각 정당의 정책위의장을 동행했다"라며 "국회의장보다는 국회 특사단 그리고 당 대표들이 못 가신다고 하면 정책위의장이라도 방북하게끔 하는 것이 절충안으로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등 9명을 평양정상회담 초청을 발표하고 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등 9명을 평양정상회담 초청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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