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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비판 연설을 보도하는 CNN 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비판 연설을 보도하는 CNN 뉴스.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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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7일 일리노이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 사회가 '진보에 대한 반발'의 순간을 맞고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원인이 아니라 증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인들이 수년간 부채질해왔던 분노를 이용하고 있다"라며 "두려움과 분노는 우리의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우리의 짧은 삶에 격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차별에 맞서는 것은 초당적인 노력으로 해야 한다"라며 "나치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사람의 생김새나 기도하는 모습을 공격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민주당이나 공화당 한쪽만이어서는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불행하게도 분노와 피해망상의 정치가 공화당에 둥지를 틀었다"라며 "이것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이 아니며, 우리의 민주주의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달렸다"라고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현지 언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던 비판 중에서도 가장 강렬했다며 전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삼가는 미국 정치 관례에서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바마가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본격적인 지지 활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반면 공화당 측은 즉각 반발했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역사적인 감세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미국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거부하며 유권자를 분열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다코타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연설을 거론하며 "미안하지만 보다가 잠이 들었다"라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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