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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개회한 울산광역시의회 제199회 제1차 정례회에서 송철호 시장이 인사청문회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5일 개회한 울산광역시의회 제199회 제1차 정례회에서 송철호 시장이 인사청문회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 울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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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전9기 끝에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송철호 울산시장이 후보시절 시민단체의 공약 제안에 동의한 인사청문간담회를 거부하면서 시민단체의 항의를 받았다.
(관련기사 : 송철호 울산시장 인사에 노동계·시민단체 '유감')

하지만 송 시장이 5일 개회한 울산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실시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시민단체의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울산시 주요 보직에 대한 임명이 이미 진행중이라 골든 타임을 놓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격 논란 일은 인물 주요 보직에 속속 임명

앞서 송철호 시장은 민주노총 등 노동계로부터 "자유한국당 박맹우 전 시장의 총애를 받았고, 울산 버스 운송률을 20% 미만 수준인 낙후된 버스 운송체계를 만든 장본인"이라는 지적을 받은 송병기 전 교통국장을 인사청문회 없이 경제부시장에 임명하면서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이처럼 논란이 일자 5일 개원한 199회 울산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의원은 송철호 시장에게 인사청문회 실시여부를 시정질의 했다. 이에 송 시장은 앞서의 거부입장에서 변화해, "필요성을 공감한다.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실시 및 그 이전에 제도 도입을 위한 시와 의회간 협의회 구성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인사청문회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울산시민연대는 5일 논평을 내고 "인사권자이자 집행기관 수장인 시장의 인사청문회 취지 공감과 실시 의사를 확인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울산시민연대는 "다만 관련 지방자치법 개정이 언제 이루어질지 알 수 없다"면서 "약속한 '인사청문회 제도 협의회'를 통해 타 시도의 사례와 울산시의 의제를 담은 실천방안을 마련해 실제로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사청문회 고유의 목적 달성뿐만 아니라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제도 보완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해 갈 수 있다"면서 "올해 안으로 구체적 운영 방안 마련과 제도 실시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철호 울산시장의 이날 답변과 이에 따른 울산시민연대의 기대처럼 울산에서도 올해안에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해도 지역계에서 지적이 나온 인물들에 대한 청문회는 사실상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 하나가 9월말 임기가 끝나게 되는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임명이다. 울산시는 이미 박순환 전 울산시의회 의장을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에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환 전 울산시의장은 지난 2011년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반대하는 가운데서도 석유화학업체 요구대로 석유화학공장의 가동연료를 과거로 회귀한 '고 유황유'도 사용토록 허용하는 조례안을 직권상정해 통과시킨 인물이다. (관련기사 : 고황유 조례안 울산시의장이 직권상정해 가결)

특히 한나라당 울산시의회 의장 역임 후 박근혜 정권에서 국가공공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기획운영이사로 있다 이사장 직무대행을 거쳐 올해 초 퇴임했다. 이어6.13지방선거 선거 한달여 전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 특보로 영입돼 인수위 도시교통분과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자격 논란이 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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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