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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쌍청공원에 서 있는 김태원 어록비와 생애비. 김태원의 독립유공자 서훈은 지난 2015년 취소됐지만, 대전시와 대전 대덕구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
 대전 쌍청공원에 서 있는 김태원 어록비와 생애비. 김태원의 독립유공자 서훈은 지난 2015년 취소됐지만, 대전시와 대전 대덕구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
ⓒ 김영진 광복회대전지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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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가 독립유공자 서훈이 취소된 인물의 어록비와 생애비를 수년째 보존 관리하고 있다는 <오마이뉴스> 보도와 관련 "철거를 위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대전 대덕구청 관계자는 30일 "담당자가 여러 번 바뀌면서 제 때 조치하지 않은 오류가 있었다"며 "대전지방보훈청과 협조해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 2015년 8월, 국가보훈처가 '대전 출신 김태원'을 독립운동가 명단에서 제외시켜 서훈이 취소됐는데 대전시와 대덕구가 여전히 쌍청공원(청소년 수련관 야외무대 공연장 입구)에 있는 그의 어록비와 생애비를 보존, 선양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관련 기사: '가짜 독립운동가' 선양하는 대전시-대덕구, 왜?>

대덕구청 관계자는 "우선 어록비와 생애비 앞에 철거 예정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하겠다"며 "이후 비문을 세운 유족 측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1963년 '평북 김태원'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하지만 훈장은 '평북 김태원'이 아닌 '대전 김태원'과 그 후손에게 주어졌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2015년 수차례 보도를 통해 '평북 김태원'에게 추서한 서훈이 엉뚱한 '대전 김태원' 후손들에게 잘못 전달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가보훈처 또한 재심의를 통해 같은 해 8월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대전 김태원'은 독립유공자가 아니고 그 후손은 유족이 아니다"고 결론 내렸다.

보훈처 산하 대전지방보훈청는 같은 해 10월, 김태원의 어록비의 현충시설 지정을 해제하고 대덕구청에 사후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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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