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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30일 오후 4시 40분]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2기를 이끌어갈 교육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등 5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57)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59) 합동참모본부 의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61) 전 고용노동부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56) 특허청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52)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교체가 예상됐던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유임됐다.

[교육 유은혜] 김근태계로 원내·당 대변인 등 역임... "중장기 교육개혁 적임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후 개각 발표 직후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유 후보자는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과 직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인다"라며 "성실하게 인사청문회부터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된 유은혜 의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후 개각 발표 직후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유 후보자는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과 직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인다"라며 "성실하게 인사청문회부터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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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신인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송곡여고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근태(GT)계'로 분류되는 유 후보자는 김근태 의원 후원회 사무국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국민정치연구회 이사와 김근태 의원 보좌관, 한반도재단 사무국장을 지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환경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열린우리당 대변인과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을 거쳐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과 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을 맡았다. 국회 운영위원와 윤리특별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은혜 후보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해 교육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식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소통능력과 정무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 요구와 교육현장을 조화시켜 균동한 교육기회 보장,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제도,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대학 특성화 등 현안을 적극적을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제 구축 등 중장기 교육개혁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다"라고 말했다.

[국방 정경두] 공군 출신 합참의장... "강직한 원칙주의자, 방위력 개선 전문가"

30일 국방부장관으로 내정된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사진은 지난 7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계엄령 검토 문건 관련 긴급회의’를 앞두고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는 모습.
 30일 국방부장관으로 내정된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사진은 지난 7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계엄령 검토 문건 관련 긴급회의’를 앞두고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는 모습.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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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출신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대아고와 공군사관학교 항공공학과(공사 30기)를 졸업하고, 한남대 경영·국방전략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후보자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계룡대근무지원단장과 공군본부 전력부장, 공군남부전투사령관,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공군 참모총장(35대)을 거쳐 2017년 8월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임명됐다.

김 대변인은 "정경두 후보자는 공군 참모총장을 거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역임한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가'로서 군사작전 및 국방정책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업무스타일에 한번 시작한 일은 추진력과 근성을 발휘하여 차질 없이 완수하는 강직한 원칙주의자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방개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각 군의 균형 발전과 합동작전 수행역량을 보강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국방개혁과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다"라고 국방 개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산업통산자원 성윤모] 산자부 관료 출신... "일자리 창출-혁신성장 선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성윤모 특허청장. 사진은 지난 3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부 전체회의에서 법안 의결에 관한 정부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성윤모 특허청장. 사진은 지난 3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부 전체회의에서 법안 의결에 관한 정부 의견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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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신인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대전 대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미주리대에서 각각 정책학 석사학위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성윤모 후보자는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과 대변인,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7년 7월 특허청장(25대)에 발탁됐다.

김 대변인은 "성윤모 후보자는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하여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대내외 소통능력, 조직관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해결하고, 규제혁신, 신산업 창출,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용노동 이재갑] 고용노동부 관료 출신... "노사정 사회적 대화 복원 등 해결"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내정자. 사진은 2014년 10월 2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3개 공단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자리. 이 내정자는 당시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내정자. 사진은 2014년 10월 2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3개 공단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자리. 이 내정자는 당시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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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신인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인창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노사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재갑 후보자는 고용노동부에서 고용보험운영과장과 국제협력담당관 고용정책과장, 고용정책실 고용정책관, 노사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을 거쳐 차관에까지 올랐다. 박근혜 정부 시기인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7대)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이재갑 후보자는 고용·노동 분야에서 30여 년을 근무한 관료 출신으로 고용과 노사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차관을 역임해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며, 해박한 지식과 논리적인 설득력을 바탕으로 한 정책조율능력과 추진력, 소통을 중시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일자리 창출, 임금격차 해소, 노·사·정 사회적 대화 복원 등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하여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성가족 진선미] 호주제위헌소송단 이끌어... "여성가족문제 식견·실천력 겸비"

30일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은 지난 5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30일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은 지난 5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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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 출신인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순창여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8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법무법인 덕수를 시작으로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진선미 후보자는 호주제 위헌소송 변호인단을 이끌었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백인변호사단, 환경운동연합 공익법률센터 운영위원을 지내는 등 시민사회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법무분과 위원과 민주통합당 서울특별시당 공천심사위원, 방송위원회 연예오락심의위원회 위원, 대법원 양형위원회 전문위원도 지냈다.

재선(19·20대) 의원인 진 후보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대변인과 민주당 국정원 국기문란대선개입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민주당 을지키기위원회 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와 을지로위원회 법률지원단장을 거쳐 최근까지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운영위원회, 여성아동대상 성폭력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김 대변인은 "진선미 후보자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정무감각과 소통능력이 탁월하며, 법조인 시절부터 실천해온 여성·아동의 인권증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국회 의정활동으로 이어져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관련 법안들을 발의하는 등 여성가족문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실천력을 겸비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부모 등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 삶을 지원하고,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사회적 환경변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등으로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1~2주 후에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1~2주 후쯤에 한 부처 정도 추가로 개각이 이뤄질 것이다"라며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아서 이번 장관 5명을 발표할 때 (발표)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태그:#유은혜, #정경두, #이재갑, #성윤모, #진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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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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