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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 관련 테스크포스(TF)를 이끌었던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문건 작성 당시 기무사3처장)이 지난 7월 26일 오후 국방부 특별수사단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 본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 '계엄령 문건' 관련 소환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 관련 테스크포스(TF)를 이끌었던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문건 작성 당시 기무사3처장)이 지난 7월 26일 오후 국방부 특별수사단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 본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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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기무사령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아래 특수단)이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현 1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수단 관계자는 30일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부하들에게 민간인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소 전 참모장을 추가 입건했다"고 알렸다. 이 관계자는 "(소 전 참모장이 근무하는) 1군사령부 사무실과 거주지,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전날(2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구성된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 TF(태스크포스)의 책임자이기도 했던 소 전 참모장은 이미 지난달 말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입건 상태다. 지난 9일 육군으로 원대복귀 조치 된 소 전 참모장은 현재 강원도 원주의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소 전 참모장은 광주·전남지역을 관할하는 기무부대장(당시 대령)이던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구성된 기무사의 세월호 TF에 참여하면서 기무사 요원들에게 세월호 유족 등에 대한 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단은 또 기무사에서 근무하다가 세월호 민간인 사찰 관련자로 최근 원대복귀 조처된 영관급 장교 2명의 소속부대 사무실과 거주지 등을 전날 압수수색했다. 두 장교는 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로 지난달 말 입건된 바 있다.   현재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 관련 의혹은 군검 합동수사단이 수사 중이며, 기무사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은 군 검찰로 구성된 특수단이 전담하고 있다.  


태그:#소강원, #민간인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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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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