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국방개혁안 '국방개혁 2.0'을 발표하고 있다. 2018.7.27
▲ 국방개혁안 발표하는 송영무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국방개혁안 '국방개혁 2.0'을 발표하고 있다. 2018.7.27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국방부는 평일 일과를 끝낸 병사들의 부대 밖 외출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이를 시범 운용할 부대를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평일 일과 이후 외출 제도가 시범 적용되는 부대는 육·해·공군, 해병대 등 13개 부대이다.

시범 운용 부대는 ▲육군 3·7·12·21·32사단 ▲ 해군 1함대 ▲ 해병대 2사단 8연대, 6여단 군수지원대대, 연평부대 90대대 ▲ 공군 1전투비행단, 7전대, 305관제대대, 518방공포대 등이다.

다만, 병사들의 평일 일과 이후 외출은 부모와 가족 등 면회, 외래병원 진료, 분·소대 단합활동 등으로 제한된다. 음주 행위는 절대 금지이지만, PC방 출입은 시범운용에서 일단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지휘관 승인을 얻으면 PC방 출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외출구역은 부대별 지휘관이 지정하는 지역으로 국한되고, 평일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에 외출해 당일 저녁 점호시간(통상 오후 10시) 전에 복귀해야 한다. 복귀 시간은 부대 여건을 고려해 지휘관 판단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국방부는 "평일 일과 후 외출 인원은 육군의 경우 휴가 및 외출·외박자를 포함해 해당 부대 병력의 35% 수준 이내, 해군과 공군은 33% 수준 이내에서 각각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내년부터 일과 이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시범운용 부대를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등 국방부 직할 4개 부대에서 각 군 부대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군 시범부대의 평가를 통해 연말 이전에 최종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각 군 시범부대에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 운용한다"면서 "국방부 직할부대 시범 운용 평가를 통해 각 군 부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태그:#병사 외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