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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모두발언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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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18일 기각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 진영은 한목소리로 허익범 특별검사팀을 응원하고 나섰다. 구속영장 기각으로 타격을 면치 못하게 된 특검팀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특히 "백정의 서슬 퍼런 칼", "망나니들의 핏빛어린 칼날" 등 원색적 표현으로 현 정부를 맹비난했다. "문재인 정권 만세 만만세"라며 에둘러 꼬집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아있는 권력이랍시고 백정의 서슬 퍼런 칼로 겁박을 해대니 어느 특검이라고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었겠나"라고 비판했다.

'수사기간 연장' 카드도 내밀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은 특검의 보완 수사가 절실하다고 믿고 있다"라면서 "특검이여 힘내라, 우리에겐 30일의 수사기간 연장이 특검법에 보장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25일 수사를 종료하는 특검팀이 영장 기각으로 수사 연장 요청의 빌미를 잃게 됐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김 원내대표의 이 같은 주장은 몽니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바른미래당은 김 지사가 기각 결정 후 "특검이 정치적 무리수를 둔 데 다시 한 번 대단히 유감"이라고 발언한 데 강한 비판을 던졌다. 김철근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겸손함은 눈곱만큼도 없는 권력 실세의 오만의 극치일 뿐이다"라면서 "법원의 영장 기각은 기각일 뿐 특검은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권주자 한목소리 "당연한 결과"

'영장 기각' 구치소 나서는 김경수 '드루킹' 여론조작 지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새벽 영장이 기각되자 대기 중이던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 '영장 기각' 구치소 나서는 김경수 '드루킹' 여론조작 지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새벽 영장이 기각되자 대기 중이던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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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특검 연장 주장을 맞받았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주장하는 특검 연장은 더 이상 명분이 없게 됐다"라면서 "이쯤 되면 정치 공세 차원에서 벌인 특검 쇼를 즉각 중단하고 자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장 기각 판단을 "사필귀정"으로도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법원의 영장 기각은 허익범특검팀이 정치 특검, 편파 특검임을 입증한 것이다"라면서 "영장 청구는 한국당 추천이라는 허익범 특검팀의 태생적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불순한 정치 행위에 불과했다"라고 지적했다. 당권주자들도 "당연한 결과"라며 목소리를 보탰다.

이해찬 후보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당연한 결과로, 정치 특검의 한계다"라면서 "여러번 말씀 드린 대로 김 지사는 곧고 선한 사람이다.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표 후보도 트위터를 통해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였다"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 또한 "12년 간 특수부 검사를 지낸 대학 후배이자 캠프 변호사를 처음부터 김 지사의 변호인단에 포함시켜 뒷받침했다"라면서 "(특검팀이) 김 지사를 불구속 기소할 경우 무죄 판결이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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