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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3일 촬영한 낙동강 매리취수장 부근의 녹조.
 8월 13일 촬영한 낙동강 매리취수장 부근의 녹조.
ⓒ 생명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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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조류의 대발생. 보 개방 없는 낙동강은 회복할 수 없는 죽음의 강으로 전락했다. (…) 낙동강 녹조 재앙 침묵하는 정부와 부산시장은 낙동강 보 개방 선언하라."

낙동강에 유해남조류가 창궐하자 부산사람들이 '보 수문 개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먹는물부산시민네트워크를 비롯한 80여개 단체는 8월 14일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낙동강 녹조재앙, 부산먹는 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긴급대책회의에는 먹는물부산시민네트워크 최소남 공동대표와 이준경 집행위원장, 주기재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생명그물'에서 최근에 촬영한 낙동강 창녕함안보 등의 녹조 영상을 관람하기도 했다.

창녕함안보는 지난 8월 6일 측정결과 1㎖당 남조류 세포 수가 71만 5993개, 지난 9일에는 51만 7616개가 관찰되었다. 환경부는 창녕함안보 구간에 대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낙동강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부산시가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것. 먹는물부산네트워크는 "폭염 재난보다 더 엄혹한 먹는물 재앙이 연일 벌어지고 있는데 정부와 부산시는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부산시장은 부산시민의 먹는 물에는 관심이 없고, 환경국장의 발걸음은 낙동강과 정수장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지난 3일 낙동강을 현장 방문하고 보 수문 개방을 요구했던 사례를 들었다. 이 단체는 "허성무 창원시장은 휴가를 반납하고 낙동강 취수장과 정수장 현장을 다급히 찾아 '낙동강 원수 수질이 나빠진 것은 낙동강 수문을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결정한 후 정부에 보 개방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와 오거돈 부산시장은 시민행복과 안전,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겠다고 했지만 정부는 나태하고, 부산시는 안일하다. 한강의 녹조는 최우선 국정이나 낙동강의 녹조는 일상이 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4대강 보 조성 이후 1천억 이상의 혈세로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연구, 실험장치, 드론, 폭기 시설 등 수백 명의 박사들이 매달렸지만 녹조는 더 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먹는물부산시민네트워크는 "청와대와 환경부, 시도지사는 집무실을 현장에 옮겨 시민들이 먹는 물을 신뢰할 때까지 낙동강을 지켜야 한다"며 "부산시와 정부는 폭염과 대형보에 막혀 썩어가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최우선 정책으로 세우고, 부산시민의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 근본대책 수립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에 대해, 이들은 "낙동강 녹조 재앙. 부산시장은 녹조와 먹는 물 해결할 때까지 시장실을 낙동강으로 옮겨라"거나 "부산 엄마들이 화났다. 부산시장 아이들에게 더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정부는 낙동강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시도지사 협의회와 낙동강 민관 협의회를 구성하라", "부산시는 취수원 다변화보다 낙동강 보 개방을 통한 본류 원수수질 개선정책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요구했다.
 8월 13일 촬영한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녹조.
 8월 13일 촬영한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녹조.
ⓒ 생명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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