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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모두발언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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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제도 개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의 집 불구경 하듯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국민연금재정계산·제도발전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을 추진한다는 보도 이후, 야당과 정부여당 사이의 공방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간위원들의 국민연금제도 개선안도 보건복지부에서 준비한 제도개선 내용이다"라면서 "이 내용을 국민에게 간보기 위해 흘린 건데, 국민 여론이 나빠진다고 해서 그걸 '자기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덮으면, 앞으로 정부 공무원들 누가 일하겠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국민 여론이 나쁘더라도, '연금기금이 고갈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국민연금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진정한 의지로 돌파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연금 문제로 여론이 들끓는다는 보도를 봤다"라며 "일부 보도대로라면 대통령이 보기에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발언했다. 김성태 대표의 비판은 이 발언에 대한 비판인 셈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상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이 어제(13일) 보여주신 모습은 정말 실망스러웠다"라면서 "'내가 봐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국민연금문제를 대통령이 덮고자 나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연금제도 개선안은 보건복지부에서 나왔는데, 그러면 보건복지부는 대한민국 정부가 아닌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내가 봐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를 납득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경제와 국민 생활의 크고 작은 불합리·불평등 바로잡는 게 혁신"이라며 그 예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를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태 대표는 "드루킹 특검, 북한산 석탄 다 놔두고 굳이 입국장 면세점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그렇게 당장 시급하게 바로 잡아야 할 일인가"라며 "할 일이 태산같이 쌓인 마당에 우선순위부터 바로잡아주시는 게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을 느낄 수 없었다"라며 "진정한 대통령으로서의 국정 운영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의 '문재인 때리기'는 남북정상회담으로도 이어졌다. 그는 "북측 대표단의 갑질 협상에 국민들 속상한 마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협상은 철저히 비핵화에 집중해, 의연한 자세를 결코 잃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이 북측에게 이렇게 구걸하는 형식의 협상 태도를 언제까지 평화라는 이름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줄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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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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