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7일 한화는 두산을 상대로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하며 4-6으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2위 SK가 삼성에게 패하며 양 팀간 2경기 격차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외국인 에이스 샘슨의 난조를 포함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이날 유일한 위안은 2안타 4타점으로 한화가 이날 얻은 모든 점수를 만들어낸 지성준이었다. 첫타석인 2회초 무사 1, 2루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의 3구째를 강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125m)을 쏘아 올렸다. 3-3 동점이 된 3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선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4타점째를 올렸다.

하지만 한화 타선은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두산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다. 두산은 2회말 류지혁과 조수행의 연속 적시타, 4회말 다시 류지혁의 솔로 홈런과 5회 최주환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7회말에는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를 박았다.

▲ 한화 지성준의 최근 3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94년생인 지성준은 올시즌 71경기에 나서 타율 0.258 OPS 0.675를 기록 하고있다. 타율은 리그 평균(0.285)에 미치지 못하지만 5개의 홈런과 도루저지율 0.333(리그 6위)을 기록하며 대형 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선배 최재훈과 함께 한화의 안방을 양분하고 있다.

한화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는 지성준이지만 프로 입단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4 신인 지명에서 그 어떤 구단의 지명도 받지 못했고, 청주고 졸업 후 2014년 한화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다행히 재능을 인정받아 2015년부터 1군(9경기)에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부상과 수술, 부진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올시즌 한용덕 감독 체제에서 최재훈의 백업 포수로 발탁됐고, 출장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6월 30일 롯데전에선 끝내기 3점홈런을 터뜨리며, 한화의 4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5월과 7월에는 월간 타율이 2할을 밑돌며 기복을 보였지만 최근 5경기에선 10타수 5안타 6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8일 지성준이 상대할 두산의 선발투수는 지난 4일 KIA전에서 단 2구만에 헤드샷으로 퇴장 당한 우완 후랭코프다. 불운한 퇴장을 당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한화 타선을 상대로는 ERA 5.17로 그리 위력적이지 않았다. 하위 타선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지성준이 후랭코프를 상대로도 장타를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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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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