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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저녁 춘천 한 카페에서 팥빙수 번개팅에 모인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의 SNS 친구들이다.
▲ 팥빙수 번개팅 3일 저녁 춘천 한 카페에서 팥빙수 번개팅에 모인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의 SNS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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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이 연일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 소셜 네크워크 서비스(SNS) 친구들을 강원도 춘천 한 카페로 초대해 '팥빙수 데이'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3일 저녁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실용예술전문학교(남예종) 학장은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 주변에 있는 카페 '시'로 SNS 친구들을 초청, '팥빙수 데이'를 개최해 가뭄, 농촌, 농산물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이어진 '팥빙수 데이'에서 만난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은 "단군이래 처음 있는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춘천 소양강 주변 한 카페에서 팥빙수 번개팅을 하자고 SNS에 제안해 모인 친구들"이라며 "하지만 더위는 물러가지 않아 아쉽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SNS 친구들과 함께 모여 더위 얘기도 하면서, 가뭄으로 이어지지 않게 기원하는 의미 있는 모임"이라며 "설령 가뭄으로 이어져 농사에 영향을 미치면 그때, 우리 친구들과 힘을 합쳐 농촌의 시름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봉사활동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옥수수, 메론, 토마토 등 농산물들도 나오고 있는데, 함께 사주면서 동참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페이스북, 인스터그램, 카카오채널, 트위터를 통해 제가 모임을 공지를 해 모였다"라고 소개했다.
번개팅에 등장한 팥빙수이다.
▲ 팥빙수 번개팅에 등장한 팥빙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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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달려온 강재현 시인은 "더운 여름날, 가슴 속이 시원해 질수 있는 그런 시간을 팥빙수 데이로 잡은 것 같다"며 "이외수 선생님과는 오랜 인연이 있다, 과거 MBC 구성작가로서 첫 취재를 했는데 오늘 이렇게 만나니 너무 반갑고 좋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여행하다 동참한 장경진씨는 "중학교 동창 친구 4명과 휴가를 맞아 여행을 하고 있다"며 "서울 대학로, 인사동 등을 구경하다가, 페이스북 친구인 이외수 선생님이 팥빙수 번개를 하신다는 말을 듣고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고 곧바로 이곳 춘천으로 왔다, 막상오니 정겨운 시간인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에서 100여명의 친구들이 모여 팥빙수를 즐겼다.

우리나라 최대 SNS 친구를 가지고 소통하고 있는 이외수 학장은 팥빙수 데이에 온 친구들에게 이날 카페에서 직접 그린 캘리 작품을 나눠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쪽은 매겼지만, 쪽의 순서가 의미가 없는 그리고 제본을 하지 않는, 무한자유를 부여한 혁명적인 책인 <이외수의 캘리 북>(해냄, 2018년 8월)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이 책이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 캘리 그리는 소설가 이외수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이 3일 저녁 강원도 춘천의 한 카페에서 팥빙수 번개팅에 온 SNS 친구들에게 주기위해 캘리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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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카페에서 소살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이 팥빙수 번개팅에 온 친구들에게 주기 위해 캘리작품을 그리고 있다.
▲ 캘리 이날 카페에서 소살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이 팥빙수 번개팅에 온 친구들에게 주기 위해 캘리작품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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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외수 팥빙수 데이 번개팅, #이외수의 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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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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