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의 후보가 공모에 참여한 인하대 총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되면서 인하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최종 2명 후보 선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하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2일 서류전형을 통해 11명의 총장후보 공모자 중에 5명으로 압축한데 이어 오는 10일 오후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 1209호 회의실에서 총장 5명 예비 후보자의 학교 발전 계획 발표와 최종 2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발표는 가나다 순으로 김민배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병국 공대(공간정보학과) 교수, 박기찬 아태물류학부 교수, 이현우(영어교육학과) 현 종장 직무대행, 조명우(기계공학과) 전 교학부총장이 각각 30분(10분 발표, 20분 질의 응답)씩 진행된다.
5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인하대 출신인 김민배 교수는 법대 학장과 인천발전연구원장을 지냈다. 6.13 지방선거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김병국 교수는 공대학장을, 박기찬 교수는 전 경영대 학장을 각각 지냈다.
조명우 교수는 박춘배 전 총장 당시 교학부총장을 맡다가 박 총장 사퇴후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현우 교수도 최순자 전 총장 당시 교학부총장에 이어 현재 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인하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5명의 후보자 학교발전 계획 발표를 청취한 후 1인 1표로 2명을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인하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학교법인 추천위원 5명(서용원 한진 대표이사 사장, 현정택 전 청와대 경제 정책수석, 인하대 교수. 강희중 호원대 정은학원 이사장,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그룹 부회장, 김동진 카스 대표이사)과 교수대표 4명(법전 김인재교수,. 의전 강재승교수,. 공대기계 이승배교수, 자연대수학 이익모교수), 외부인사 2명(차동민 김앤장 변호사, 한진우 인하대총동창회 회장)등 모두 11명 이다.
총장 추천위원 가운데 조양호 회장 경북고(현정택, 강희중) 와 인하대(김동진)동기와 동문을 비롯해 한진그룹 관계자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인하대 총장은 정석인하학원이사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사가 추천위원과 이사회에 대거 포진해 조 회장의 손에 의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하대 교수회는 총장후보추천 과정에서 1차 예선을 통과한 김민배, 김병국, 박기찬, 이현우, 조명우 교수를 초청하여 학교 발전을 위한 보다 상세한 비전과 의지를 확인하고자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오는 8일(수)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인하대 60주년 기념관 207호에서 후보 개인별 질의 응답으로 진행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