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018년 7월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2018년 7월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 SBS방송화면 캡쳐

관련사진보기


2017년 9월 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2017년 9월 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 SBS화면 캡쳐

관련사진보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아래 그알)의 화면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프로그램 폐지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재명 지사는 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알' 이재명 조폭연루 편 제보자, 이중 인터뷰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이 지사는 이어 "그알, 사실 왜곡에 이어 화면 조작까지... 이 정도면 프로그램 폐지, 방송사 공개사과 해야지요"라고 적었다.

해당 기사는 지난 7월 21일 '그알'이 방송한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에 등장한 제보자와 지난해 9월 9일 같은 프로그램이 방송한 '누가 방아쇠를 당겼나-마닐라 총기사건' 편에 등장한 제보자가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도 "1년 시차 태국과 필리핀 인터뷰인데 등장인물에 장소와 카메라 각도 소품 위치 모양까지 똑같으니"라며 프로그램의 화면 조작을 의심했다.

이재명 지사는 "참고로 이재명 조폭설은 박근혜정부 때 검찰 내사했지만 무혐의 종결된 사안(경기남부경찰청 발표)"이라며 "틀린 팩트들을 제시하며 왜 사실과 다른 방송 했냐고 두 번이나 내용증명으로 물어도, 답은 없고 '공정방송이었다'만 주장하는 SBS... 이런 겁니까"라고 성토했다. 이 지사는 이어 "그 사람 죽이고 싶다? 그것만 알리고 싶다?"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현관 앞에서 열린 고 노회찬 의원 국회 영결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노회찬 영결식 참석한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현관 앞에서 열린 고 노회찬 의원 국회 영결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6일 인터넷매체 <이프레스> 발행인의 글을 공유한 뒤, "취재 보도인지, 연예 연출인지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 보시라"며 SBS 프로그램의 방송 행태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글의 제목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웃기는 카메라 워킹'이었다. 프로그램 담당 연출자인 이한별 PD가 경기도청 주차장에서 전화를 받는 장면이 연출됐다는 의혹이다. [관련기사 보기 : 이재명 "그런데 말입니다... 취재 보도? 연예 연출?"]

이재명 지사는 지난 1일 SBS 측에 2차 내용증명서를 보내 반론 제기 및 의견을 거듭 요청했다. 지난달 25일 보낸 1차 의견 요청에 대해 SBS 측의 답변이 없자, 추가 반론을 제기하며 거듭 답변을 요청한 것이다. [관련기사 보기 : 이재명, SBS '그알'에 2차 내용증명 "사실 확인 부탁했더니..."]

같은 날 오후 '그알' 제작진은 "공익적 목적 아래 충분한 취재, 조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보도했다"며 이 지사의 왜곡 보도 주장을 반박한 뒤, "(이 지사와의) 전체 통화 녹음 내용과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는 데 동의해달라"고 제안했다. [관련기사 보기 : '그알' 제작진 "통화·문자 내역 다 공개하자" 이재명에 제안]

한편 <그알>은 지난달 21일 성남시 최대 조직폭력집단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과 이재명 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사이의 유착 관계 의혹을 제시한 바 있다.


태그:#이재명, #그것이알고싶다, #조폭연루설, #파타야살인사건, #SBS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