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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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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7일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27일부터 3일간 국가교육회의 주최 시민숙의토론에서 논의되는 '22년 대입개편안'에 대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으로 공교육을 규정해온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은 공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첫 단추"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정시 확대와 수능 상대평가는 교육부의 다른 정책과 모순되며 미래 역량을 갖춘 시민을 길러내는 방향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서 수능 절대평가의 기반 위에서 시대 흐름에 맞는 공교육으로 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민주진보교육감 공동공약 이행위원회를 제안했다.

다음은 도성훈 교육감의 입장문 전문이다.

수능 전 과목 절대 평가를 도입해야 한다
-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 숙의 토론에 부쳐-

오늘과 미래를 살아갈 역량을 갖춘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 공교육의 본질입니다. 그러나 공교육을 거꾸로 규정해 온 것은 언제나 입시경쟁, 즉 수능이었습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입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첫 단추가 바로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입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공약이자 6.13교육감선거에서 '입시경쟁교육 해소'를 제 1의 공동공약으로 내세운 교육감 후보들을 당선시킨 국민의 뜻이기도 합니다.

입시경쟁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동시에 인성과 창의성을 강조하는 어른들의 말을 학생들은 공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점수로만 골라내면서 다른 한편으로 미래역량을 길러내라는 교육과정을 교사들은 이해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시를 확대하고, 수능 상대평가를 유지하면서 자유학기제 활성화와 고교학점제 추진하는 것을 학부모들은 믿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27일부터 3일간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는 550여명 남짓의 시민참여단이 숙의 토론을 진행합니다. 이 토론의 결과는 2022년 대입개편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대입제도뿐만 아니라 공교육 전체의 향방을 가름 짓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숙의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수능 절대평가가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궁극적 처방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요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에 저는 입시경쟁해소와 수능 절대평가에 부응하는 구체적인 추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진보교육감 공동공약 이행위원회'를 제안합니다. 다시 한 번 숙의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2018년 7월 27일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



태그:#인천뉴스, #도성훈 인천교육감,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 #22년 대입개편안 입장 , #국가교육회의 주최 시민숙의토론에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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