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27일 KIA는 연장전 끝에 삼성에게 10-11로 패하며 6위 자리를 뺐겼다. 11회초 10-8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연장 11회말 1군 데뷔 투수를 기용하는 벤치의 무리수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마지막 투수 문경찬이 끝내기보크(역대 5번째)를 저지르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유승철-김윤동-임기준-윤석민 등 불펜 필승조를 모두 소모하고도 패한  KIA가 이날 얻은 유일한 위안은 110일 만에 터진 이명기의 홈런포였다. 선발 1번 타자로 출장한 이명기는 1회초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한 후 1사 1, 2루 안치홍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4-2로 앞선 5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윤성환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월 8일 넥센전 이후 110일 만에 시즌 두 번째 손맛을 본 이명기는 11회초 1사 1루에서도 우익수 쪽 안타를 쳐내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1회말 벤치의 오판만 아니었다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뛰어난 활약이었다.

▲KIA 이명기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한 이명기는 2017시즌 타율 0.332 OPS 0.830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2.0로 활약하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4월, 6월 월 간 타율이 각각 0.229, 0.258에 그치는 부침을 겪으며 현재 타율 0.294 OPS 0.755로 지난해만 못한 상태다.

주로 테이블세터로 나서는 이명기의 생산력이 지난해만 못하니 KIA의 득점력 역시 저하됐다. 지난 해 경기당 6.29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지만 올해는 5.65점으로 3위로 하락했다. 여기에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던 선발진까지 흔들리자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는 경기가 잦아졌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KIA는 지난 6월 28일 이명기를 김민식과 함께 1군에서 말소시키기도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약 보름 간 조정을 거친 후 7월 11일 1군에 복귀한 이명기는 7월 타율 0.346로 지난해 모습을 되찾고 있다. 무엇보다 전날 홈런을 포함 7월 이후 장타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금일 삼성 선발인 우완 보니야를 상대로 6타수 2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인 이명기가 경기 초반부터 맹렬한 타격으로 KIA의 연패를 끊고 6위 탈환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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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파고 기자의 비더레 리뷰] 7월 27일 경기 추천 10인 100%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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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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