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리는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Holiday Land Festival)>

7월 29일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리는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Holiday Land Festival)> ⓒ Fake Virgin


지난해 여름, 더 엑스엑스(The XX), 썬더캣(Thundercat), 이어스 앤 이어스(Years & Years) 등 신선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Holiday Land Festival)>이 올해도 팬들을 찾는다.

한강에서 펼쳐지는 도심형 페스티벌의 장점과 평소 접하기 힘든 신선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다양한 매력과 함께 '힙한'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는 중이다.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을 확인하며 이번 주말 계획을 추가해보는 건 어떨까.

시가렛 애프터 섹스 : 몽환적인 새벽의 나른한 감성을 무채색 수채화처럼 그려내는 드림 팝 밴드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하는 시가렛 애프터 섹스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하는 시가렛 애프터 섹스 ⓒ Fake Virgin


텍사스 엘 패소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지난해 동명의 데뷔 앨범 < Cigarettes After Sex >를 발매했다. 무심한 듯 관능적인 보컬 그렉 곤잘레스(Greg Gonzalez)의 목소리와 달콤한 사랑의 메시지를 노래하며 전 세계적인 마니아층을 형성한 이들의 음악은 국내에서도 배우 김태리가 출연한 의류 광고 배경음으로 사용되며 많은 이들에게 다가간 바 있다.

FKJ(FRENCH KIWI JUICE) : 세련되고 달콤한 무드와 낭만적인 멜로디 라인, 프렌치 키위 주스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하는 FKJ(French Kiwi Juice)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하는 FKJ(French Kiwi Juice) ⓒ Fake Virgin


세련된 분위기와 낭만적인 멜로디 라인을 녹여내는 일렉트로닉 팝 아티스트 FKJ(프렌치 키위 주스)는 이번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서 원맨 밴드 라이브 셋을 펼친다. 프랑스 뚜르(Tours)에서 태어난 뉴질랜드계의 정체성을 재치있게 작명한 FKJ의 음악은 R&B와 소울 펑크(Funk)를 감각적으로 녹여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SG 루이스  : 한 여름밤의 드라이브처럼 설레는 감성의 따뜻한 전자음악, 영국 슈퍼루키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하는 영국의 DJ SG 루이스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하는 영국의 DJ SG 루이스 ⓒ Fake Virgin


1994년생 영국 신예 DJ SG 루이스(SG Lewis)는 부드러운 R&B 소울을 일렉트로닉에 녹여 특유의 감성을 형성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듀서 겸 DJ 캘빈 해리스에게 일찍이 인정받은 그는 지이지(G-Eazy)와 갈란트(Gallant)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했으며 올해 본인의 EP < Dusk >를 발매했다. 뜨거운 여름 날의 편안한 사운드를 기대한다.

레지 스노우 : 매력 넘치는 멜로디와 가사의 사랑스러운 아일랜드 출신 재즈 힙합 아티스트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하는 레지 스노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하는 레지 스노우 ⓒ Fake Virgin


영국 옆 섬나라 아일랜드 출신 힙합 아티스트 레지 스노우(Rejjie Snow)의 음악은 따스한 감성을 조곤조곤 속삭이며 일상에 스며든다. 대학교에서 비주얼 아트를 공부했지만 진정으로 원하던 음악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온 그는 올해 첫 정규작 < Dear Annie >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한낮의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친근하면서도 빛나는 재능의 소유자인 그가 한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프린세스 노키아 : 당당한 여성상을 노래하는 뉴욕 출신 힙합 톰보이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하는 프린세스 노키아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하는 프린세스 노키아 ⓒ Fake Virgin


미국 디지털 미디어 리파이너리29(Refinery29)는 '지금 당신이 알아야 할 페미니스트 래퍼'라는 제목으로 프린세스 노키아(Princess Nokia)를 소개했다. 푸에르토리코 혈통을 가진 그는 유색인종·여성으로 미국의 심장부 뉴욕에서 생존하는 과정을 과감한 랩과 거침없는 메시지로 풀어내며 순식간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정규 앨범 < 1992 > 이후 올해 < A Girl Cried Red >라는 이름의 새 EP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프린세스 노키아를 놓치지 말자.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대중음악웹진 이즘(www.izm.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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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평론가 - 대중음악웹진 이즘(IZM) 에디터 (2013-2021) - 대중음악웹진 이즘(IZM) 편집장 (2019-2021) 메일 : zener1218@gmail.com 더 많은 글 : brunch.co.kr/@zenerkre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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