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조현우 손흥민이 2018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 손흥민-조현우 손흥민이 2018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 대한축구협회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할 김학범호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들의 조기합류로 한 숨을 돌리게 됐다.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또, SBS 8 뉴스는 축구협회 관계자 인터뷰를 인용해 황희찬의 조별리그 참가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조현우, 손흥민이 합류함에 따라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공격진은 대부분 해외파 중심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이승우 등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공격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와일드카드로는 J리거 황의조가 선발됐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결국 공격에서 얼마나 파괴력을 보여주느냐가 금메달 사냥의 주요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수의 팀들이 한국을 맞아 수비 위주의 전략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학범호의 공격진은 역대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통틀어 최강이라는 평가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17일 동안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총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또,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는 겨우 20명이다.

살인 일정과 무더위 속에서 유럽파들의 합류마저 미뤄질 경우 스쿼드 운용에 차질을 빚을 수 있었다.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의 소집이 미뤄질 경우 남은 공격 자원은 황의조, 나상호 등 2명에 불과한 상황이었다.

더구나 아시안게임은 의무 차출 규정이 없는데다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의 경우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느라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태다. 그리고 유럽의 모든 팀들이 프리 시즌 기간이다. 당초 토너먼트부터 출전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승우와 김정민의 소집 시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손흥민, 황희찬의 조별리그 합류는 고무적이다.

한편, 김학범호는 오는 31일 파주 NFC에서 소집되어 본격적으로 금메달 사냥을 위한 전력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어 다음달 9일에는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자카르타로 이동한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총 20명)
GK : 조현우(대구FC) 송범근(전북현대)

DF : 황현수(FC서울) 정태욱(제주유나이티드) 김민재(전북현대)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아이파크) 이시영(성남FC)

MF : 이승모(광주FC) 장윤호(전북현대) 김건웅(울산현대) 황인범(아산무궁화FC) 김정민(FC리페링, 오스트리아) 이진현(포항스틸러스)

FW : 황의조(감바오사카, 일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잉글랜드) 나상호(광주FC)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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