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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일제히 개장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충남 태안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전년 대비 1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 여름 피서객이 대폭 늘어나 지역 경기가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석이 나온다.
지난15일 만리포 해변을 찾은 피서객이 15,000명이 넘었다.
 지난15일 만리포 해변을 찾은 피서객이 15,000명이 넘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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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28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태안지역 해수욕장은 지난 주말인 14일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7일 만리포해수욕장이 대대적인 개장행사를 연 데 이어 11일부터 13일 사이에 번영회 단위로 자체 개장식이 있었다.

태안군의 해수욕장 방문객 현황을 보면, 지난 주말 만리포해수욕장에는 이틀 동안 3만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주변 상가들이 성수기에 버금가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틀간 방문한 3만명은 지난해 같은 시기 8000명보다 260%가 늘어난 수치다.

만리포해변을 가르는 시원한 보트
 만리포해변을 가르는 시원한 보트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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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첫 주말에는 워터파크식 놀이 시설과 보트 등 젊은이들의 호감을 끄는 다양한 놀거리가 조성됐다. 상인들은 "올해가 몇 년 만에 피서객이 넘쳐날 것 같다"며 기뻐하고 있다.

피서객 통계를 보면 14일에는 28개 해수욕장에서 33,310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시기 16,090명보다 135% 증가했고, 15일에도 33,670명으로 지난해 11,920명보다 1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장 이후 누적 피서객은 지난해 84,665명보다 5만여명이 늘어난 132,182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만리포해수욕장에 국내최초로 바다에 설치된 물놀이 시설
 만리포해수욕장에 국내최초로 바다에 설치된 물놀이 시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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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첫 주 피서객들이 몰린 것은 휴가의 분산과 사계절 관광지로의 변신을 준비한 태안군 상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몽산포해수욕장, 삼봉 해수욕장, 학암포 해수욕장 등은 특히 캠핑객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의 주요 해수욕장은 야영장이 설치되어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태안군의 주요 해수욕장은 야영장이 설치되어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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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은 올 여름 피서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각 해수욕장별로 맨손붕장어 잡기, 독살 체험, 노래자랑, 해변 문화제 등 다양한 이벤트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할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몽산포해수욕장, #캠핑천국 태안, #물놀이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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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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