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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경축식 참석한 김부겸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어디선가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다.
▲ 제헌절 경축식 참석한 김부겸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어디선가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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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변수로 떠올랐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2차 개각과 출마 여부가 연동돼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김 장관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각과 입후보가 모두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되는 것도 저로선 여간 송구스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인사권자인 대통령께 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으로, 제가 먼저 불출마를 밝혀 대통령께 드린 부담을 스스로 결자해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같은 날 오전 국회 제헌절 경축식 참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개각이 돼야 움직일 수 있는데 (대통령께서) 개각을 어떻게 하실지 모른다. 내가 뭐라고 할 수 없다. 안 풀어주시는데 "내가 갑니다' 이럴 수는 없지 않나"라면서 대통령의 결정을 강조하는 동시에 출마 여부에 대한 확답을 유보한 바 있다(관련 기사 : '개각' 강조한 김부겸 "안 풀어주시는데 '갑니다' 할 순 없다").

"혼선과 억측 야기... 먼저 결론 내려 책임 보일 것"

불출마 선언의 배경은 당내 혼선 정리에 있었다. 일부 영남권 당원들의 출마 요구와 함께 각종 여론조사 적합도·지지도 우세 분위기가 더해져 김 장관의 등판설이 당내에 짙게 퍼졌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저로 인해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다. 등록 마감이 임박한 지금까지도 후보들의 출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어온 제 탓이 적지 않다"라며 "동료 의원과 당원께 도리가 아니다. 먼저 결론 내리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앞으로 장관으로서는 직에 머무는 날까지 그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훌륭한 지도부가 구성돼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국회 간에 협치가 활짝 꽃 피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의 불출마로, 마지막 변수인 친문계 이해찬 의원(세종, 7선)의 출마 여부에 당 안팎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친문계 좌장인 이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친문계 선·후배 주자 간 교통정리가 이번 전당대회의 주요 이슈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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