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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김경수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7월 16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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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어떤 방향을 제시할까? 지방선거 때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리고 경남을 바꾸겠다"고 했던 김경수 경남도지사 직속의 '경제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7월 16일 경남도는 경남의 경제정책을 총괄기획하고 경제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김 도지사는 취임 직후인 지난 4일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으로 내정했고 이날 첫 회의를 연 것이다.

경제혁신추진위원은 방문규 위원장을 비롯해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정현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장, 임진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나영우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 유남현 경남대 교수(컴퓨터공학부),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구성되었다.

또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김효중 경남ICT협회장,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 원장직무대리, 조유섭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직무대리, 손은일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학장, 박민원 창원대 교수(전기전자제어공학부), 김주훈 KDI 연구위원, 나경환 단국대 교수, 김영훈 경남대 교수, 서영옥 화인테크놀로지 대표도 함께 하고 있다.

추후 경남도 경제부지사(현 서부부지사)가 임명되면 경제혁신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경남의 경제혁신 추진과 장기비전 수립, 제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경남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신경제지도 전반에 대한 총괄기획을 맡고 동시에 경제분야 컨트롤타워 역할도 하게 된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경남 경제현황 및 과제 발표',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에서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동향 및 발전방안',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자동차분야 산업동향 및 발전방안', 재료연구소에서 '지능형 기계분야의 산업동향 및 발전방안',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경제혁신추진위원장과 위원들이 어렵고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신 데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경남제조업 위기극복을 위해 위원회가 첫 단계부터 고민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도지사는 "경남은 제조업 비중이 경남경제의 41%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타 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향후 제조업 혁신과 경남의 신경제지도 완성에 유관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갈수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중소제조업체의 외국인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는 인건비, 기술개발, 금융지원 문제에 대해 지방정부가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타 역할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그는 "제조업 혁신 실천방안에 있어서는 독일 제조업 인더스트리 4.0 모델 등 성공사례들을 참고하여 경남의 새로운 모델을 찾고 실천 방안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는 동시에 노동자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부분에 대한 방안도 함께 마련할 수 있도록 투 트랙 정책으로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방문규 위원장은 "경남경제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위기에 빠져있다"면서 "경남경제추진위원회에서 지혜를 모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깊이 고민하여 향후 경남경제가 다시 일어나고,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앞으로 경제혁신과정에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항은 경남도가 책임지고 중앙정부나 청와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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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김경수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7월 16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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