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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기무사 쿠데타 계획, 개념계획에 불과한 것"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인권센터가 본인들이 공개한 문건에도 없는 쿠데타 괴담을 유포하고 있으며 이를 즉각 중지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하태경 "기무사 쿠데타 계획, 개념계획에 불과한 것"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인권센터가 본인들이 공개한 문건에도 없는 쿠데타 괴담을 유포하고 있으며 이를 즉각 중지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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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가 아니라 군괴담센터이다."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국민 세금으로 밥 드시는 분이 그런 말씀하시면 안 된다." -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이른바 '기무사 문건'을 두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하태경 의원과 임태훈 소장이 날 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시작은 하태경 의원이었다. 하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쿠데타 괴담은 기무사 개혁의 본질을 가릴 수 있다"라면서 "과장이고, 침소봉대이고, 괴담"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태훈 소장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씩이나 되는 분이 기본도 모르셔야 되겠느냐"라면서 "해당 문건은 합참의장과 차장을 배제한 명백한 쿠데타"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쿠데타 괴담 퍼트린 데 대해 사과하라"


이 공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조금 앞으로 돌릴 필요가 있다. 군인권센터는 앞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령부가 대외비로 작성한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기각될 경우 서울 시내에 탱크 200대 및 장갑차 550대, 무장병력 4800명과 특전사 1400명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 기재되어 있다는 게 기자회견의 요지였다.

군인권센터는 이 문서를 작성한 기무사가 '내란음모'를 획책한 것이라 규정하고, 책임자 처벌을 주장하고 있다. 해당 문건이 폭로되면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6년 "계엄령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돌고 있다"고 발언했던 사실이 새삼 주목받았다. 기무사 개혁을 두고 여야간 논쟁도 격화됐다.

9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건 그 어디를 봐도 쿠데타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라며 "문건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배경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군인권센터의 기자회견에 앞서 해당 문건을 입수한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원의 권리로서, 합법적으로 자료 요구를 해서 정상적으로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런 와중에 보수야당으로 분류되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지원사격'에 나선 모양새이다. 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 계획은 개념계획과 작전계획으로 나뉜다"라며 "작전계획이 실전배치하는 계획이다. 기무사의 문건은 개념계획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개념계획을 작전계획으로 둔갑시켜서 국민과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라며 "군인권세터는 근거 없는 쿠데타 괴담을 퍼트린 데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태훈 "명백한 쿠데타 계획"

'촛불 무력 진압' 계획 공개한 임태훈 소장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열린 '기무사 세월호 유가족 사찰 및 촛불 무력 진압 책임자 처벌 촉구 긴급 촛불문화제'에 참가하고 있다.
▲ '촛불 무력 진압' 계획 공개한 임태훈 소장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열린 '기무사 세월호 유가족 사찰 및 촛불 무력 진압 책임자 처벌 촉구 긴급 촛불문화제'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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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소장은 "개념계획이냐, 작전계획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이 문건 자체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임 소장은 "개념계획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계획은 기무사가 짜는 게 아니라 합참에서 짜야 한다. 주체 자체가 잘못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태라고 하면서 전방의 부대를 빼서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게 말이 되는가"라면서 "누가 봐도 앞뒤 말이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임 소장은 "합참의장과 차장을 배제하고, 해군, 공군, 해병대 등도 빠트린 명백한 쿠데타 계획"이라면서 "본인들이 진압당할 것까지 우려하여 세운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문건에 구체적인 병력 숫자가 적혀있지 않았다는 하태경 의원의 문제제기에 대해서 앞서 군인권센터는 "평시 편제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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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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