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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되찾은 류샤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가 1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국제공항에 도착, 활짝 웃고 있다.
▲ 웃음 되찾은 류샤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가 1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국제공항에 도착, 활짝 웃고 있다.
ⓒ 베를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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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가 중국을 떠나 자유의 몸이 됐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류샤는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해 핀란드 헬싱키를 거쳐 독일 베를린 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류샤는 8년간의 가택연금에서 풀려나게 됐다.

시인 겸 화가인 류샤는 남편 류샤오보가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함께 가택 연금됐다. 류샤오보는 2008년 12월 세계 인권의 날에 '08헌장'을 발표해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과 민주 개혁을 요구했다가 2009년 국가전복선동죄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중국은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강력히 반발하며 노벨위원회가 있는 노르웨이와 단교를 선언하고 노르웨이산 연어 수입을 금지하기도 했다. 중국과 노르웨이는 단교 6년 만인 지난 2006년 국교 정상화에 합의했다.

류샤오보는 중국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받고 가택 연금되면서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간암으로 투병하다가 지난 2017년 7월 끝내 자유의 몸이 되지 못하고 사망했다.

류샤는 남편의 사망 후 외국 망명을 요청했고, 각국 정부도 망명을 도왔으나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류샤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건강이 악화돼 최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독일이 적극적으로 류샤의 망명에 나섰고, 리커창 중국 총리가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만나 회담을 가진 뒤 류샤의 출국이 전격 허용됐다. 독일 정부는 이날 류샤의 독일행에 미하엘 클라우스 주중 독일대사를 동행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류샤가 본인의 바람에 따라 치료 목적으로 독일에 갔다"라고만 발표하며 구체적인 설명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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