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해 2.2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LG 임지섭

10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해 2.2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LG 임지섭 ⓒ LG 트윈스


LG 트윈스가 3연승에 실패했다. 10일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3-10으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3월 29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임지섭이었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 상으로는 임찬규의 등판 예정일이었으나 지난 7일 감기 몸살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임지섭은 2.2이닝 8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제구가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속구 최고 구속은 144km/h에 그쳤다. 3개의 볼넷은 결과적으로 모두 실점과 연결되었다.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해도 실투가 몰려 장타 허용이 잦았다. 개선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투구 내용이었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임지섭은 상무 입대 전까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잠재력을 주목받았다. 제구는 불안해도 소위 '긁히는 날'의 강속구의 위력은 대단해 타격이 강한 팀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LG 임지섭의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LG 임지섭의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상무 복무를 마친 뒤 속구의 구속 저하가 두드러져 변화구 의존도만 높아졌다.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25.07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1.442가 된 임지섭을 1군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임지섭은 5선발 테스트를 겸한 선발 등판이었다. 5선발 김대현이 14경기에서 2승 3패 평규자책점 7.09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지난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었다.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정확히 한 달 동안 퓨처스에서 조정을 거쳤지만 부진에서 탈피하지 못했다.

LG는 올 시즌 다양한 선수들에 선발 투수로서의 기회를 부여했다. 좌완 손주영, 고졸 신인 김영준, 그리고 사이드암 신정락까지 나섰지만 선발승을 따내기는커녕 이렇다 할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주영과 김영준은 다시 2군에 내려갔고 신정락은 불펜으로 원위치 되었다.

LG는 평균자책점 5.32로 8위에 머무는 불펜의 약점으로 인해 선발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소사와 윌슨을 제외하면 3선발 이하 투수들의 약점이 두드러진다.

 기복이 심하고 피홈런이 많은 약점이 두드러지는 LG 차우찬

기복이 심하고 피홈런이 많은 약점이 두드러지는 LG 차우찬 ⓒ LG 트윈스


3선발 차우찬은 7승 6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 중이지만 매 경기 기복이 매우 심하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긴 이닝을 소화하며 역투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기 일쑤다.

가장 최근 등판인 6일 광주 KIA전에는 4이닝 11피안타 9실점으로 뭇매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18개의 피홈런으로 리그 최다 3위에 올라있는 것도 약점이다.

4선발 임찬규는 9승 6패 평균자책점 5.34로 팀 내 다승 1위지만 최근 부진했다. 6월 14일 마산 NC 다이노스전과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합계 5.1이닝 18실점(17자책)으로 모두 패전 투수가 되었다.

지난 4일 잠실 NC전에는 7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지만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이 뒷받침된 선발승이었다. 리그 평균 피OPS 0.793보다 높은 임찬규의 피OPS 0.842는 항상 불안을 내포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

후반기 LG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선발진의 활약이이 필수적이다. 특히 3선발 이후 투수들이 노출하고 있는 약점이 상쇄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LG 국내 선발 투수들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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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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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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