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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노동조합은 오는 7월 12일 '총파업 투쟁'을 벌인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오는 7월 12일 '총파업 투쟁'을 벌인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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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는 7월 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7월 12일,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발대식"을 가졌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는 7월 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7월 12일,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발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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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노동자들이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오는 12일 '건설근로자법 개정' 등을 내걸고 총파업을 벌인다.

건설 노동자들은 이밖에 '노동기본권 쟁취', '안전한 건설 현장', '자가용불법영업근절',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이행', '관급공사 직불제 제도 마련과 안착' 등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지부장 최광주)는 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총파업 총력 투쟁 선포 발대식"을 가졌다.

경남건설기계지부는 타워크레인, 전기, 토목건축, 건설기계 업종 종사자들이 가입해 있고, 전국 4만여명이다. 이들은 주로 밀양-함양 고속도로, 창원회원구 재개발, 마산로봇랜드, 김해일반산업단지 공사 등에서 일하고 있다.

경남건설기계지부는 이날부터 지역 곳곳을 돌며 '총파업 투쟁 선전전'을 벌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최광주 지부장 등 건설노동자들이 함께 했다.

경남건설기계지부는 회견문을 통해 "달라질 줄 알았다. 아니 달라야 했다"며 "특수고용직 건설기계 노동자에 대한 노동기본권 보장 공약은 촛불이 시대의 어둠을 밝혔듯 노동법 사각지대의 건설현장을 밝혀줄 것 같았다"고 했다.

이들은 "일자리위원회에서 '건설현장 일자리 개선대책'이 발표됐을 때는 드디어 건설산업을 개선할 의지가 있는 정부를 만났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며 "산업재해를 반으로 줄이겠다고 선포할 때는 휴지조각에 불과했던 산업안전보건법이 실제 적용될 것이라 여겼다"고 했다.

이어 "7월 1일부터 건설현장에서 주52시간 노동이 이뤄진다고 했을 때는 하루 평균 13시간 이상씩 일하는 불법고용 이주노동자들의 노동조건도 개선되리라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여전히 건설노동자는 다단계하도급 맨 밑에 위치하며 각종 갑질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하다못해 건설사 사장은 '밀린 돈을 줄 테니, 대신 당신 부인을 내 건물에서 청소 시켜라'고 망발을 내뱉었다. 언감생심 노동부는 특수고용직 건설기계 체불은 통계치에 잡지도 않는다"고 했다.

또 이들은 "주52시간이 시행되면 공사비가 늘어난다며 건설사는 앓는 소리를 하지만, 단언컨대 이대로라면 노동시간 단축 없는 임금삭감만 있을 수 있다. 불법도급으로 자신이 얼마만큼 일하고 얼마만큼 받아야 하는지 알면서 일하는 건설노동자는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남건설기계지부는 "이같은 상황을 보완하고 방지할 일자리위원회 개선대책은 '법이 계류 중'이거나 '계속 미뤄지거나' 둘 중 하나이다. 적정임금 시범사업 선정, 국민연금-건강보험 적용 확대, 포괄임금 폐지 등의 대책이 계속 미뤄지면서 건설현장엔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건설노동자들은 "20대 청춘 건설노동자들이 현장에서 희망을 본 것은 노동조합의 활동 때문이라 한다. 임금이 오르고 안전해지고, 체불이 근절되면서부터다"며 "우리는 그 자신감과 확신을 갖고 오늘 총파업 총력 투쟁에 돌입하며 7월 12일 건설노조 총파업을 승리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는 7월 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7월 12일,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발대식"을 가졌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는 7월 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7월 12일,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발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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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는 7월 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7월 12일,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발대식"을 가졌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는 7월 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7월 12일,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발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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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건설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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