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29일 9위 kt는 10위 NC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1회초 NC 최준석과 권희동에게 선발 니퍼트가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1회말 황재균이 NC 왕웨이중을 상대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바로 역전했다. 이후 kt는 8회말까지 4점을 추가해 니퍼트의 KBO리그 통산 100승-1000탈삼진 달성을 자축했다.

이날 kt의 승리를 이끈 것은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고졸 루키 강백호였다. 1번 타자 겸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강백호는 1회 왕웨이중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한 뒤 무사 만루에서 윤석민의 투수 앞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2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의 3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고 6회말 1사에선 장현식을 상대로 안타, 8회말 1사 1루 강윤구에게 1타점 쐐기 2루타를 터뜨리며 승세를 굳혔다.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강백호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최하위 NC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 KT 강백호의 올 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타율 0.370 4홈런을 몰아치며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렸던 강백호는 4월에는 타율 0.229 1홈런으로 부침을 겪었고 5월 중순에는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250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강백호는 5월 20일 1경기 5안타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월 타율을 0.324로 마무리한 강백호는 6월에도 타율 0.337을 기록하며 프로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다. 지난 한달여간의 맹타로 시즌 타율 3할을 회복한 것은 물론이다.

강백호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03 OPS 0.888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제공) 1.3으로, 시즌 초 '베이징 키즈' 신드롬을 몰고 온 고졸 신인들 중 가장 독보적이다. 신인왕 경쟁자로 꼽혔던 곽빈(ERA 7.55), 한동희(타율 0.229) 등은 1-2군을 오가는 상황이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시즌 2승째를 거둔 삼성 양창섭 정도가 신인왕 레이스의 경쟁자로 꼽힌다.

성장통을 극복한 강백호가 30일 상대할 NC 선발은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이다. 올 시즌 강백호는 NC전 타율 0.405로 천적의 면모를 보이고 있고 이재학을 상대로도 역시 4타수 3안타로 강했다. 최근 5경기 타율이 0.429로 뜨거운 강백호라면 이재학을 초반부터 공략해 최하위 NC와의 간격을 좀더 넓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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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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