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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여성노동조합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2018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2018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열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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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여성노동조합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2018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1만 원 인상’을 외쳤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2018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1만 원 인상’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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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앞두고, 여성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폐기'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2018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1만 원 인상'을 외쳤다.

이날 대회사를 맡은 나지현 전국여성노조 위원장은 "올리기, 살리기, 지키기, 이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최저임금을 제대로 올리고, 여성, 비정규직, 청년, 알바, 영세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최저임금 줄이려고 하는 정부로부터 최저임금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여성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 여성 노동자 중 52.4%가 비정규직이며 6명 중 5명이 최저임금 영향권에 속해있다"라며 "최저임금은 임금의 최전선이지만 실제로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의 기준선이며 최고임금이다. 벼랑 끝으로 내몰지 않을 최소한의 안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이라서 비정규직이고 비정규직이어서 저임금인 악순환의 현실에서 정부는 오히려 최저임금법 개악을 했다"며 "여성 노동자들이 투쟁으로 쟁취한 최저임금 인상과 정기상여금, 식대와 같은 복리후생이 후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발언, 문화 공연과 퍼포먼스, 연대 발언 등이 이어지며 진행됐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 정부가 한반도 평화는 최전선에서 잘 만들어가고 있지만, 노동자들에게는 대기 번호표도 주지 않고 무작정 기다리라고만 한다"며 "두 자릿수로 최저임금이 오른 지 반 년도 안 지났는데, 식비 등을 최저임금에 넣는 것은 조삼모사 격이다. 우리 노동자들 엉터리로 취급해도 되느냐"면서 최저임금법 개정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여성 노동자들이 힘을 모으고 굳건히 단결해야 한다. 국회의원들보다 더 든든한 백이 여러분(여성 노동자)"이라며 "임금 차별, 여성 채용 차별, 성폭력 등 이런 문제에 대해서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공동대표는 "작년 최저임금은 월 136만 원이었다. 그런데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는 월 평균 129만 원을 받았다. 여성들이 힘을 가져야 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우리의 힘은 단결이다"라며 노동 현장에서의 성차별에 싸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전국여성노동자회는 "올려라 올려라 최저임금" "여성노동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최저임금 삭감법 폐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각자 준비해온 '최저임금' 사행시를 읽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노동자 위원 5명을 추천하는 한국노총이 최저임금위 복귀를 선언해 최저임금 심의는 파행을 면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은 내일(28일)까지지만, 실제로는 7월 중순까지 최저임금 심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며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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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입니다. stargazer@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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